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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챗GPT 제한 완화… '에로틱 모드' 포함한 성격 설정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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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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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가 챗GPT의 성격 설정 제약을 완화하며 에로틱 테마 기능도 일부 허용했다. 정신 건강 이슈와 규제 논란 속 사용자 자유도 확대가 주목받는다.

 오픈AI, 챗GPT 제한 완화… '에로틱 모드' 포함한 성격 설정 허용 / TokenPost.ai

오픈AI, 챗GPT 제한 완화… '에로틱 모드' 포함한 성격 설정 허용 / TokenPost.ai

챗GPT의 창의성과 유연함이 다시 사용자 곁으로 돌아온다. 오픈AI는 챗GPT의 새로운 버전에서 사용자가 챗봇의 성격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도록 제약을 완화했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변화를 통해 성인 사용자는 ‘에로틱 테마’ 기반의 대화도 선택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샘 올트먼(Sam Altman)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X(구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정신 건강 문제에 대한 우려로 챗GPT를 꽤 엄격하게 제한했지만, 이로 인해 많은 사용자에게는 챠밍한 성격이 사라지고 덜 유용해졌다는 피드백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중요한 문제를 올바르게 다루기 위해서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었다"며 그간의 제한적 설정 배경을 밝혔다.

하지만 오픈AI는 최근 발생한 AI 관련 자살 사건에 대한 책임 문제로 피소된 상태다. 한 10대 이용자가 챗GPT의 조언을 따른 후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유족의 문제 제기에 따라, 이 기술이 사용자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논란은 확산되고 있다. 이에 캘리포니아 주지사 개빈 뉴섬은 관련 규제 법안을 발의하며 아동 보호 관점에서의 대응에도 나섰다.

그럼에도 올트먼은 오픈AI가 여러 조치를 통해 심각한 정신 건강 부작용을 완화할 수 있는 도구를 갖추게 됐다고 강조했다. 업데이트된 챗GPT는 버전 4o에서 보여준 인간적인 표현력을 유지하면서, 기존보다 훨씬 다양한 성격 설정이 가능하도록 설계된다. 사용자가 원할 경우, 챗GPT는 친구처럼 대화하거나 이모지를 적극 사용하는 등의 친근한 태도를 취할 수 있게 된다.

이번 변화 속에는 일부 성인 사용자를 위한 '에로틱' 버전의 챗봇도 포함된다. 다만 이에 대한 상세한 콘텐츠나 사용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xAI의 챗봇 '그록(Grok)'은 이미 노골적인 대화 기능을 탑재한 바 있으며, 오픈AI는 이와 유사한 사용자 선택권을 강화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올트먼은 이러한 기능 변화가 사용자 참여 극대화 목적의 전략은 아니라며, 단순한 ‘사용률 증가’ 중심의 설계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이번 업데이트는 기술이 인간성과 닮아가는 과정에서 생기는 책임의 무게와 자유의 균형을 다시 고민하게 만드는 계기로 읽힌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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