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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AI 전략 수장 전격 교체…구글·MS 출신 영입으로 반격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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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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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기존 AI 수장을 교체하고 구글·마이크로소프트 출신 아마르 수브라마냐를 새로 영입했다. 회사는 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애플, AI 전략 수장 전격 교체…구글·MS 출신 영입으로 반격 나서 / TokenPost.ai

애플, AI 전략 수장 전격 교체…구글·MS 출신 영입으로 반격 나서 / TokenPost.ai

애플(AAPL)이 자사의 인공지능(AI) 전략 수장을 전격 교체했다. 애플은 존 지안안드레아(John Giannandrea)의 후임으로 구글(GOOGL)과 마이크로소프트(MSFT)에서 AI 분야를 이끈 아마르 수브라마냐(Amar Subramanya)를 영입한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인사는 애플이 AI 경쟁력 확보에 나선 강력한 신호로 해석된다.

존 지안안드레아는 2018년 애플에 합류해 음성비서 시리(Siri)의 성능 강화와 검색, 머신러닝 전반을 담당해왔다. 하지만 지난 6월 WWDC 2024에서 공개된 '애플 인텔리전스' 업데이트의 준비 부족과 성과 미비로 인해, 그는 3월 시리 프로젝트의 주도권을 상실했다. 이후 그는 핵심 AI 모델 개발로 역할이 전환됐으며, 최종 은퇴 시점은 내년 초로 예정돼 있다.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소식통에 따르면 팀 쿡(Tim Cook) 최고경영자(CEO)는 지안안드레아의 리더십에 더 이상 신뢰를 보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시리의 핵심 업데이트가 번번이 기한을 넘기자 애플 경영진 100인 회의에서는 지안안드레아의 역할 축소와 향후 전략에 대해 비공식 논의가 있었고, 이 같은 과정 끝에 이번 교체가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새롭게 합류한 아마르 수브라마냐는 구글에서 16년간 AI 엔지니어링을 주도했고, 최근까지는 마이크로소프트에서 활동해왔다. 애플은 그가 크레이그 페더리기(Craig Federighi) 소프트웨어 총괄 수석 부사장에게 직접 보고하게 되며, 핵심 AI 기반모델 개발, 머신러닝 연구, AI 안전성과 평가 부문까지 총괄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팀 쿡 CEO는 공식 성명을 통해 “존 지안안드레아가 AI 역량을 쌓는 데 기여한 바에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며 “AI는 오랜 시간 애플 전략 한복판에 있었고, 아마르 수브라마냐의 합류는 그 전략의 다음 장을 여는 신호”라고 강조했다. 이어 “새로운 시리가 내년에 출시될 예정이며, 페더리기 부사장이 이 작업을 주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애플은 생성형 AI, 개인화 서비스, 반도체 최적화 AI 모델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쟁사 대비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에 따라 애플 내부에서도 보다 급진적인 변화에 대한 요구가 높아졌으며, 이번 인사는 그러한 변화의 일환으로 받아들여진다. 업계 전문가들은 수브라마냐의 영입이 애플의 AI 정체성을 재정립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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