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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5만㎞ 이상 해저케이블망 구축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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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저로 케이블을 투입하는 작업선 / TokenPost.ai

메타($META)가 5개 대륙을 연결하는 5만㎞ 이상 해저케이블망을 구축하며 인공지능(AI) 인프라 경쟁을 해저로 확장한다.

메타는 2025년 2월 14일 ‘프로젝트 워터워스(Project Waterworth)’를 발표했다. 완공되면 미국·인도·브라질·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주요 지역을 잇는 세계 최장 해저케이블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Waterworth에는 광섬유 페어 24개가 적용된다. 일반적인 신형 해저케이블의 8~16개 페어보다 많은 구조로, 최대 7000m 깊은 바다에 케이블을 배치하고 선박 닻 등의 위험이 큰 연안 구간에는 매설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메타는 지난 10년 동안 파트너들과 20개 이상의 해저케이블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케이블 용량뿐 아니라 노선과 운영 기반까지 직접 확보해 AI 학습·추론과 데이터센터 간 통신 수요에 대응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Waterworth의 5만㎞는 하나의 단일 케이블 길이를 뜻하지 않는다. 여러 구간과 착륙 지점을 포함하는 프로젝트로, 구체적인 지리적 노선과 상륙 국가는 아직 모두 공개되지 않았다.

IEEE 스펙트럼은 케이블의 착륙 지점과 운영 주체에 따라 데이터 흐름과 규제 문제가 달라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해저케이블이 통신망을 넘어 데이터 주권과 국가 안보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의미다.

메타는 미국과 덴마크를 잇는 Aurora 케이블도 추진하고 있다. 노선은 미국 뉴저지주 맨애스콴과 덴마크 블라베르를 연결하며, 데이터센터 다이내믹스는 총연장을 7268㎞로 제시했다.

덴마크 정부의 환경·해저 인허가 자료에는 Aurora의 총연장이 약 7230㎞로 적혔다. 자료별 수치에 차이가 있어 기사에서는 약 7268㎞ 노선으로 표기하되, 인허가 자료상 수치는 별도로 구분할 필요가 있다.

Aurora에는 광섬유 페어 24개가 적용될 예정이다. 데이터센터 다이내믹스가 FCC 제출 자료를 분석한 결과 페어당 설계 용량은 20.7Tbps로, 전체 설계 용량은 약 497Tbps로 계산됐다.

497Tbps는 FCC 제출 자료를 분석한 외부 자료에 기반한 수치다. FCC 원문은 공개 수집 과정에서 직접 확인되지 않아 메타가 공식 발표한 확정 용량으로 볼 수 없다.

Aurora는 2028년 1월 15일 가동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메타는 2026년 11월까지 케이블 착륙 허가를 받는 일정으로 신청했지만, 덴마크 인허가 자료는 가동 시점을 2027~2028년으로 제시했다.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은 국제 데이터 트래픽의 99% 이상이 약 500개 해저케이블을 통해 이동한다고 밝혔다. 전 세계 해저케이블망은 170만㎞를 넘고, 매년 발생하는 장애는 평균 150~200건으로 집계된다.

해저케이블은 선박 닻과 어업 활동뿐 아니라 지진·해저 산사태, 군사적 충돌에도 노출된다. 옥스퍼드대는 Waterworth의 노선 선택이 홍해와 남중국해 같은 지정학적 위험 지역을 피하는 방향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케이블과 데이터 인프라가 소수 빅테크 기업에 집중될 경우 통신망 통제력과 데이터 주권을 둘러싼 논쟁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케이블의 소유권과 운영 주체가 데이터 접근성과 규제 집행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메타의 해저케이블 확장은 가상자산과 직접 연결된 계획은 아니다. 다만 국내 반도체·클라우드 업계와의 구체적인 연관성은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Waterworth의 구체적인 착륙지와 완공 일정은 추가 공개가 필요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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