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bbit이 사용자의 자연어 의도를 바탕으로 여러 도구와 서비스를 실행하는 운영체제 rabbitOS 3(OS3)의 초대 전용 베타 테스트를 시작했다. 현재는 웹 버전이 우선 제공되며 rabbit r1용 전체 기능은 개발 중이다.
rabbit은 9월 4일 공식 커뮤니티 게시글에서 OS3를 인공지능 에이전트가 도구와 기술을 활용해 작업을 처리하는 운영체제로 소개했다. 초기에는 소규모 이용자에게 접근을 허용한 뒤 이용 범위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OS3는 사용자가 앱을 직접 열고 기능을 찾는 대신 원하는 결과를 자연어로 설명하면 에이전트가 필요한 작업을 수행하는 구조다. 지원되는 인공지능 서비스의 API 키를 이용자가 직접 가져오는 BYOK(Bring Your Own Key) 방식도 적용된다.
현재 OS3의 사용 범위는 제한적이다. 9월 22일 공식 커뮤니티에는 일부 이용자가 웹 베타와 맥용 rabbit 에이전트를 연결해 사용하고 있으며, r1 쪽 기능은 기기별 접근 권한 확대를 기다리고 있다는 내용이 올라왔다.
rabbit은 r1용 전체 경험이 아직 개발 단계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베타 참여가 모든 r1 사용자에게 동일한 기능을 제공한다는 의미로 보기는 어렵다.
기술 기반에는 rabbit이 개발해 온 LAM(Large Action Model)과 DLAM(Direct Large Action Model)이 있다. LAM은 사용자의 의도를 행동 단계로 바꾸고, DLAM은 컴퓨터 화면에서 버튼 클릭과 입력, 탐색 같은 직접 조작을 수행하는 방식이다.
rabbit은 2026년 4월 업데이트에서 DLAM을 rabbithole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사용자는 rabbit r1을 컴퓨터에 연결해 에이전트가 화면을 조작하도록 할 수 있다.
화면을 직접 조작하는 방식에서는 단순한 답변 생성보다 실제 실행 과정이 중요하다. 로그인 정보 입력, 결제 승인, 개인정보 처리처럼 외부 서비스와 연결되는 단계에서는 에이전트의 권한 범위와 오류 대응이 핵심 요소가 된다.
OS3의 방향은 2024년 공개된 rabbit r1의 구상과 이어진다. rabbit은 r1을 앱을 직접 탐색하지 않고 자연어로 작업을 요청하는 기기로 소개했으며, LAM이 웹과 애플리케이션의 인터페이스를 이해하고 조작한다고 설명했다.
rabbitOS 2에서는 카드형 화면과 'creations' 기능을 도입했다. 이용자는 대화만으로 도구와 게임, 인터페이스를 만들 수 있었고, OS3는 이 같은 에이전트 중심 경험을 여러 기기와 환경으로 확장하는 단계다.
AI 에이전트가 애플리케이션과 컴퓨터 화면을 직접 다루는 흐름은 업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AI 에이전트 경쟁이 모델 성능에서 기업 시스템으로 이동하는 흐름도 이 같은 변화와 맞닿아 있다.
관련 보도에서는 Windows·Mac·Linux·클라우드 환경 지원이 언급됐지만, rabbit 공식 게시글은 웹 버전 우선 테스트와 r1용 전체 경험 개발에 초점을 맞췄다. 여러 운영체제와 기기에서 OS3가 안정적으로 작동하는지는 별도 검증이 필요한 단계다.
공식 커뮤니티에서는 베타 참여 코드 요청과 함께 로컬 모델 지원 여부, API 비용 구조를 묻는 질문이 이어졌다. 일부 이용자는 맥에 rabbit 에이전트를 연결한 뒤 r1 지원 확대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지만, 이는 커뮤니티 반응으로 제품 성능에 대한 독립적인 평가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OS3와 가상자산 시장 또는 특정 토큰의 직접적인 연결고리는 확인되지 않았다. rabbit의 기존 사업도 AI 하드웨어와 에이전트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하고 있어, 이번 베타가 가상자산 가격이나 거래량에 영향을 줬다는 근거는 없다.
현재 OS3는 초대 전용 베타 단계이며 이용자가 자체 API 키를 준비해야 한다. rabbit r1용 전체 기능과 정식 공개 일정은 아직 제시되지 않았다.

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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