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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T-6 루나, 입력 100만 토큰 0.10달러로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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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기 옆에 놓인 AI API 요금표 / TokenPost.ai

오픈AI·앤트로픽·xAI가 고성능 인공지능(AI) 모델의 API 가격을 잇달아 낮추며 모델 경쟁의 기준을 성능에서 비용 효율로 넓혔다. 세 회사는 가격 인하와 함께 안전성 평가·보호장치도 강조했지만 두 변화 사이의 직접적인 인과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

오픈AI는 22일 GPT-6 솔과 루나를 공개했다. 솔의 가격은 입력 토큰 100만 개당 2달러(약 2708원), 출력 토큰 100만 개당 10달러(약 1만3540원)이며 루나는 입력 0.10달러(약 135원), 출력 0.50달러(약 677원)다. 두 모델 모두 GPT-5.6 프로모션 가격보다 50% 낮다.

오픈AI는 캐싱과 추론 인프라 개선으로 비용을 낮췄다고 밝혔다. 캐싱은 이미 처리한 입력을 재사용해 추가 연산량을 줄이는 방식이다.

앤트로픽은 같은 날 클로드 오퍼스 5.5를 출시했다. 입력 토큰 100만 개당 가격은 4달러(약 5416원), 출력 토큰은 20달러(약 2만7080원)로 기존 오퍼스 5의 5달러(약 6770원)와 25달러(약 3만3850원)보다 낮다.

앤트로픽은 일반적인 사용 환경에서 오퍼스 5.5의 운용 비용이 약 40% 줄었다고 설명했다. 캐시된 입력 가격도 100만 토큰당 0.20달러(약 271원)로 기존 0.50달러(약 677원)보다 낮아졌다.

xAI는 21일 그록 4.7을 공개했다. API 가격은 입력 토큰 100만 개당 2달러(약 2708원), 출력 토큰 100만 개당 6달러(약 8124원)부터 시작하며 캐시된 입력 토큰은 0.50달러(약 677원)다.

xAI 문서에는 20만 토큰을 넘는 긴 문맥에 별도 요금이 적용된다고 적혀 있다. 따라서 표면적인 토큰 단가만으로 세 모델의 실제 사용 비용을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다.

이번 가격 인하는 단순 할인보다 '추론 비용' 경쟁에 가깝다. 기업용 AI 서비스에서는 답변 품질뿐 아니라 같은 작업을 얼마나 적은 토큰과 연산으로 처리하는지가 전체 도입 비용에 영향을 준다.

실제 비용은 토큰 단가 외에도 호출량, 캐시 적중률, 처리 속도, 긴 문맥 사용 여부와 도구 이용료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특히 반복 호출이 많은 AI 에이전트와 자동화 서비스에서는 모델 가격과 함께 호출 구조를 살펴봐야 한다.

가격 하락은 개발자와 기업이 고성능 모델을 더 자주 호출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든다. 다만 토큰 가격이 낮아졌다고 기업의 전체 AI 지출이나 수익성이 곧바로 개선되는 것은 아니다.

안전성 강화는 세 회사가 공통으로 내세운 요소다. 앤트로픽은 오퍼스 5.5가 출시 전 외부 평가기관 METR과 Frontier Design의 검증을 거쳤다고 밝혔고, xAI는 모델 개발 전 과정에 안전성 평가를 적용하며 모델 카드와 평가 결과를 공개한다고 설명했다.

오픈AI는 8월 18일 고위험 사이버 역량을 가진 모델의 연구 과정에서 강화학습 훈련을 약 2주간 중단하고 연구 환경의 격리·모니터링·정렬 검증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모니터링 비용은 감시 대상 추론 연산의 약 20%에 이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픈AI가 강화학습 중단과 보안 통제 강화를 발표한 앞선 사례는 이번 가격 정책과 직접 연결된다고 확인되지는 않는다. 다만 모델 개발 속도와 안전성 관리 비용이 함께 논의되는 흐름을 보여준다.

각 회사가 제시한 성능·안전성 수치는 평가 조건과 비교 대상이 다를 수 있다. 앤트로픽의 외부 평가와 xAI의 안전성 평가가 각각 공개됐지만 동일한 기준에서 세 모델을 비교한 자료는 제시되지 않았다.

원문에서 언급한 중국 AI 모델의 미국 모델 대비 최대 9배 가격 경쟁력은 동일한 기준과 공식 자료가 확인되지 않아 기사에서 제외했다. 가격 인하가 안전 우선 개발을 재정적으로 가능하게 했다는 해석도 기업의 비용 구조나 안전 연구 예산 변화가 공개되지 않은 만큼 확정할 수 없다.

AI 모델 API 시장에서는 앞으로 토큰 가격뿐 아니라 캐싱 정책, 긴 문맥 요금, 처리 속도와 안전성 평가 방식이 함께 비교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가격표는 오픈AI·앤트로픽·xAI가 비용 효율을 앞세운 경쟁에 들어갔다는 점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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