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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700억달러 목표·앤트로픽 650억달러 기록, 기준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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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른 기준으로 작성된 매출 차트와 구름 모양 장식 / TokenPost.ai

오픈AI는 올해 말 연환산 매출 700억달러(약 93조9400억원) 이상을 목표로 하고, 앤트로픽은 지난 7월 650억달러(약 87조2300억원)를 기록했다. 두 회사가 클라우드 협력사 매출을 집계하는 방식이 달라 연환산 수치만으로 사업 규모를 직접 비교하기 어렵다.

블룸버그는 앤트로픽이 아마존 등 협력사를 거쳐 판매한 서비스의 총액을 매출에 반영하고, 오픈AI는 마이크로소프트 등 협력사 경로에서 발생한 매출 가운데 자사에 귀속되는 금액을 집계한다고 보도했다.

연환산 매출은 최근 한 달이나 분기의 실적을 1년 기준으로 환산하거나 향후 계약 매출을 반영해 산출하는 지표다. 회계연도 동안 실제로 올린 매출과 다르고, 표준화된 회계 지표도 아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오픈AI의 9월 말 기준 연환산 매출이 약 500억달러(약 67조1000억원)라고 보도했다. 이는 회사가 연말까지 제시한 목표와 다른 수치다. 2026년 실제 매출 전망치는 약 350억달러(약 46조9700억원)로 보도됐다.

앤트로픽도 연환산 매출과 실제 매출 사이에 차이가 있다. 지난해 실제 매출은 약 46억달러(약 6조1732억원)였지만, 같은 해 말 연환산 매출은 90억달러(약 12조780억원)를 웃돌았다. 연환산 수치는 특정 시점의 흐름을 보여주지만 실제 연간 매출과 구분해야 한다.

이번 집계 기준 논쟁은 오픈AI와 앤트로픽의 매출 성장세를 비교하는 투자자들의 평가에도 영향을 준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오픈AI의 약 700억달러 수치가 앤트로픽과 비교하기 위해 매출을 조정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라고 보도했다. 같은 기준으로 산출한 오픈AI의 9월 말 연환산 매출은 약 500억달러라는 설명이다.

두 회사의 반복매출 규모를 다룬 앞선 보도에서도 각사의 매출 수치가 제시됐다. 이번 쟁점은 클라우드 협력사 매출 가운데 어느 범위까지 포함하는지에 있다.

기업가치를 비교할 때는 매출 총액과 회사에 귀속되는 순액 중 어떤 기준을 적용했는지, 두 회사에 같은 기준을 썼는지를 함께 살펴야 한다. 연환산 매출과 실제 매출도 별개의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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