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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 위스콘신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 2028년 지연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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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콘신주 데이터센터 캠퍼스와 인근 송전선 / TokenPost.ai (macro)

오라클($ORCL)의 위스콘신주 데이터센터 캠퍼스에서 전력 공급이 늦어지면 고객 서비스 개시와 매출 인식도 지연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오라클은 2027회계연도 자금 조달 계획과 매출 목표를 함께 제시했지만, 캠퍼스의 실제 전력 공급 일정은 별도 변수다.

미국 인프라 분석업체 Aterio는 9월 29일 공개한 프로젝트 라이트하우스 분석에서 전력망 연결을 위한 인허가 심사가 길어질 경우 의미 있는 전력 공급이 2028년 중반 이후로 늦어질 위험을 제기했다. 모건스탠리의 부채 위험 평가가 담겼다는 원문 보고서는 확인되지 않아 구체적인 평가는 반영하지 않았다.

프로젝트 라이트하우스는 데이터센터 개발사 밴티지가 위스콘신주 포트워싱턴에 짓는 4개 동 규모의 캠퍼스다. Aterio는 건물 공사보다 전력망 연결을 위한 인허가 절차가 일정의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위스콘신주 공공서비스위원회가 송전선 신청의 완결성 판단을 철회하고 심사를 다시 시작하면서 공급 일정이 늦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Aterio는 심사가 더 길어지면 일부 전력 공급 시점이 2028년 6월께, 전체 1.3GW 공급은 2029년 4월께로 밀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Aterio가 9월 24일까지 검토한 공개 자료를 바탕으로 한 시나리오다. 전력이 공급돼야 데이터센터가 고객에게 컴퓨팅 용량을 제공할 수 있어 건물 공사 진척만으로 서비스 개시 시점을 판단하기 어렵다.

전력 공급 지연은 건물 공사 지연과는 다른 문제다. 건물이 먼저 완공돼도 전력이 들어오지 않으면 고객에게 용량을 제공하고 매출로 연결하기 어렵다. 반대로 여러 건물에 전력이 비슷한 시기에 공급되면 GPU와 기반시설 투자가 한꺼번에 집중될 가능성도 있지만, 모건스탠리가 이를 실제로 어떻게 평가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오라클은 6월 10일 발표한 2026회계연도 실적 자료에서 해당 회계연도에 부채 430억달러(약 62조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2027회계연도에는 부채와 주식을 합쳐 약 400억달러(약 58조원)를 조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회사는 같은 회계연도 매출 목표를 900억달러(약 130조원)로 제시했다. 조달액과 매출은 계획·목표로, 실제 조달이나 매출 실적을 뜻하지 않는다.

오라클은 2026회계연도 말 잔여이행의무(RPO)가 6380억달러(약 922조원)라고 발표했다. RPO는 계약상 의무 가운데 아직 매출로 인식되지 않은 금액이다. 회사는 AI 계약 증가분의 상당 부분에 고객 선급금이나 고객이 직접 제공한 GPU가 포함된다고 설명했지만, RPO 총액이 이미 현금으로 들어왔거나 매출로 실현됐다는 뜻은 아니다.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과 계약 조건에 따라 서비스 개시 및 현금 회수 시점은 달라질 수 있다. Aterio의 일정 분석은 외부 분석이며, 오라클은 프로젝트 라이트하우스의 최신 일정에 관한 입장을 공개 자료에서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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