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뉴멕시코 가스관, FERC에 신속 심사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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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ORCL)이 뉴멕시코주 AI 데이터센터에 천연가스를 공급할 파이프라인의 신속 심사를 연방에너지규제위원회(FERC)에 요청했다. 현장 발전 설비를 갖추더라도 연료를 공급할 관로의 인허가가 늦어지면 데이터센터 가동 일정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크립토브리핑은 오라클 정부 업무 담당 수석부사장 조시 핏콕(Josh Pitcock)이 10월 13일 FERC에 서한을 보내 심사 지연이 사업 일정과 일자리, 지역 경제 효과를 위협한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서한 원문은 공개되지 않았다.
FERC 공개 기록상 사업자는 트랜스웨스턴 파이프라인(Transwestern Pipeline Company)이다. ‘그린 칠리 프로젝트’는 뉴멕시코주 도냐아나 카운티에 17.77마일(약 28.6㎞) 길이의 관을 건설해 하루 최대 4억 입방피트의 천연가스를 수송하는 사업이다. FERC는 2026년 1월 29일 신청을 접수했으며 환경 검토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가스는 오라클과 블룸에너지(Bloom Energy)가 추진하는 ‘프로젝트 주피터’의 연료전지에 공급될 계획이다. 오라클은 4월 27일 발표에서 연료전지 설치 용량을 최대 2.45GW로 제시했다. 데이터센터 부지 안에서 전력을 생산해 지역 전력망 의존을 줄이려는 설계지만, 발전 연료를 공급하는 파이프라인은 별도 인허가를 받아야 한다.
파이프라인 노선은 뉴멕시코주 토지신탁 부지를 지나는 안이 거부된 뒤 연방 소유 토지를 통과하는 방향으로 바뀌었다. 미 국토관리국(BLM)은 5월 6일 연방 토지 통과를 허가했다. 이 허가는 FERC의 사업 심사나 파이프라인 가동 승인과는 별개다.
FERC 환경평가에는 시에라클럽과 홀드 더 라인 캠페인 등 단체가 의견을 제출했다. 이들은 파이프라인과 데이터센터를 포함한 누적 환경 영향을 문제 삼았다. 환경평가 공개 기록에는 사업 검토와 의견 제출 절차가 담겨 있으며, 평가 자체가 최종 승인 결정은 아니다.
이번 요청은 데이터센터의 전력 확보가 발전 설비 규모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준다. 최대 2.45GW를 공급하려는 현장 연료전지 계획도 연료 수송 인프라와 규제 심사를 거쳐야 운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본지는 앞서 프로젝트 주피터의 가스관 가동 목표가 2027년 2월 1일로 늦춰진 사실을 보도했다.

이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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