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킨슨, 스마트컨트랙트 뒤 이을 AI 컴퓨팅 구상 공개
찰스 호스킨슨 카르다노 창립자가 AI 에이전트가 이용자의 의도를 따라 작업하는 ‘나이트프레임’을 소개했다. 계정 결제 내역에서 ‘흡혈 구독’ 115개 이상을 찾은 사례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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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호스킨슨(Charles Hoskinson) 카르다노 창립자가 스마트컨트랙트 이후의 컴퓨팅 환경으로 AI 에이전트가 이용자의 의도를 따라 작업하는 ‘나이트프레임’을 제시했다.
호스킨슨은 도쿄에서 열린 ‘미드나이트 시티’ 행사에서 구상을 소개했다. 자이크립토(ZyCrypto)는 행사에서 호스킨슨이 나이트프레임을 프라이버시와 검증 가능성을 갖춘 상시 가동형 컴퓨터로 설명했다고 보도했다.
호스킨슨은 AI 시스템이 여러 계정의 결제 내역을 살펴 자신이 ‘흡혈 구독’이라고 부르는 구독 상품을 115개 넘게 찾아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사례를 들어 AI가 복잡해지는 디지털·금융 생활을 파악하고 사용자를 대신해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항상 켜져 있고 프로그램을 실행하며, 당신의 의도를 따르는 사적인 컴퓨터다. 무엇보다 검증 가능하다”고 호스킨슨은 말했다. 나이트프레임은 이용자의 목표를 따르는 AI 에이전트와 프라이버시, 검증 가능성을 결합하는 구상이다.
스마트컨트랙트는 미리 정한 조건에 따라 블록체인에서 실행되는 프로그램이다. 나이트프레임은 이와 달리 AI 에이전트가 이용자의 목표를 파악하고 여러 서비스와 디지털 환경에서 작업을 이어가는 모습을 제시한다.
자이크립토는 이 모델이 자동 결제와 개인 디지털 비서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호스킨슨의 발표에서 구체적인 기능이나 출시 일정은 제시되지 않았다.
‘미드나이트 시티’는 AI 에이전트가 가상 세계에서 일하고 교류하며 활동을 이어가는 환경으로 소개됐다. 호스킨슨은 에이전트가 소유자의 통제 아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소니나 도요타, 나, 오픈AI를 위해 일하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카르다노 생태계에서는 앞서 게임 엔진을 다시 쓰고 AI와 프라이버시를 새 개발 축으로 제시한 바 있다. 카르다노 개발팀이 게임 엔진을 세 차례 다시 작성하고 AI·프라이버시를 개발 축으로 내세운 내용도 이 같은 방향과 맞닿아 있다.
이번 발표는 AI 에이전트의 지속적인 활동과 이용자 데이터 보호를 함께 다루려는 구상을 제시했다. 나이트프레임의 실제 구현 범위와 작동 방식은 공개되지 않았다.

김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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