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센트, 비공개 회의서 AI 체계적 위험 우려 일축…면책 요구엔 회의적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이 21일(현지시간) 비공개 투자자 회의에서 AI의 체계적 위험 우려를 일축했다고 크립토브리핑이 전했다. 개발 속도 조절과 법적 책임 면제를 함께 요구하는 AI 업계 일부에는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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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립토브리핑은 스콧 베센트(Scott Bessent) 미국 재무장관이 21일(현지시간) 비공개 투자자 회의에서 인공지능(AI)의 '체계적 위험' 우려를 일축했다고 전했다. 체계적 위험은 개별 기업의 문제를 넘어 시장 전체로 번질 수 있는 위험을 뜻한다.
이 매체는 베센트 장관이 AI 업계 리더들이 내놓은 실존적 경고를 건설적이기보다 경계에 가깝다고 본다고 전했다. 회의 명칭과 주최 측은 알려지지 않았고, 발언 원문도 공개되지 않았다.
쟁점은 AI 업계 일부의 요구 방식이다. 크립토브리핑은 일부 리더가 개발 속도 조절을 요구하면서 동시에 법적 책임 면제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인사의 이름은 거론되지 않았다. 베센트 장관은 이 조합에 회의적이며, 면책 방패 같은 정부 개입보다 업계의 자율규제를 선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입장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크립토브리핑은 베센트 장관이 9월 15일 의회 AI 규제 청문회에서 지지할 수 있는 규제를 아직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같은 매체는 10월 초 액시오스·CNBC 인터뷰에서도 비슷한 입장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본지가 앞서 전한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서는 베센트 장관이 AI 개발사에 법적 책임 면제를 제공해서는 안 되며 기술과 생성 결과에 직접 책임을 지워야 한다고 밝혔다. AI 기업의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잠재적 책임을 명확히 공시해야 한다는 주장도 함께 내놨다.
크립토브리핑은 베센트 장관이 미중 간 AI 사고 통보(incident notification) 논의를 시작했다고도 전했다. 사이버 공격과 통제되지 않는 AI 에이전트 등을 겨냥한 논의다.
미중 간에는 AI를 주제로 한 고위급 접촉이 이어지고 있다. 베센트 장관은 20일 뉴욕에서 허리펑(He Lifeng) 중국 국무원 부총리와 AI·무역·핵심광물 문제를 논의하는 회담에 나섰다. 이 회담에는 미국 무역대표부의 잼스 그리어(Jamieson Greer) 대표도 참석한다고 미국 무역대표부가 18일 밝혔다.
크립토브리핑은 베센트 장관이 AI 기업의 면책 방패 지원에 반대하는 만큼 AI 기업들이 제품에 따른 법적 부담을 더 떠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 가격 변동이나 투자자 반응을 다루지 않았고, 가상자산 시장과의 직접적인 연결 고리도 제시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4일 워싱턴에서 정상회담을 열 예정이다.

김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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