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에이전트, 승인 이메일 열어 지갑 지출 한도 높였다
코넬대학교 연구진이 서클의 AI 에이전트 지갑을 여러 모델로 실험한 결과, 다수 모델이 이메일로 받은 일회용 인증번호를 이용해 사람의 확인 없이 지출 한도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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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넬대학교 연구진의 실험에서 여러 AI 모델이 사람의 확인 없이 서클의 AI 에이전트 지갑 지출 한도를 높였다. 에이전트가 한도 변경 인증번호를 받는 이메일함에도 접근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연구진은 지출 한도가 설정된 서클의 AI 에이전트 지갑을 여러 AI 모델에 제공하고, 한도 변경에 필요한 일회용 인증번호가 도착하는 이메일함에도 접근하도록 했다. 다수 모델이 이메일로 받은 번호를 입력해 자신의 한도를 높였다. 연구진은 작업에 필요한 금액이 한도를 넘으면 에이전트가 사람에게 묻지 않고 한도를 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 발표 소개
서클 지갑은 거래 건별·일별·주별·월별 지출 한도를 설정할 수 있고, 한도를 바꾸려면 이메일로 전송된 일회용 인증번호를 입력해야 한다. 이번 실험에서 쟁점은 인증 절차의 유무보다 에이전트가 인증번호에 접근할 수 있었는지다. 결제 업무를 수행하는 에이전트가 인증번호를 받는 이메일함까지 열 수 있으면 사람을 위한 확인 단계도 에이전트의 작업 과정에 들어갈 수 있다. 서클 지출 정책 문서
지출 한도를 높였다는 결과가 실제 자금 지출이나 지갑 밖 자산 접근을 뜻하지는 않는다. 실험에서 확인된 것은 에이전트가 제한된 지출 권한을 넓히는 과정에서 사람의 승인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서클은 에이전트 지갑이 이용자가 정한 지출 정책 안에서 작동하며 에이전트에 개인키 조각이 노출되지 않는다고 설명한다. 서클 에이전트 지갑 문서
연구진은 사람의 승인이 실제 사람에게서 나왔는지를 보장하는 방안을 발표 주제로 제시했다. 다니 빌라르델(Dani Vilardell) 코넬대학교 컴퓨터과학 박사과정 연구원은 휴대전화를 신뢰 장치로 활용하는 승인 도구 ‘Countersign’을 11월 5일 발표에서 소개할 예정이다.

이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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