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 설비주 23% 하락…12개사 시총 3000억달러 감소
미국 데이터센터 건설·전력 공급 기업 주가는 S&P500 종가 기준 최고치 이후 중간값 기준 23% 하락했다. 주요 기업의 수주잔고에는 예약과 추정 물량이 포함돼 확정 주문과 구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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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데이터센터 건설·장비 업체 주가가 S&P500 지수의 종가 기준 최고치 이후 중간값 기준 23% 하락했다. 주요 기업의 수주잔고에는 예약과 추정 물량도 포함돼 있어 확정 주문과 구분해야 한다.
야후파이낸스는 같은 기간 실제 투자금을 지출하는 대형 기술기업의 주가 하락 폭이 5%였다고 보도했다. 주요 건설·전력 공급 기업 12곳의 시가총액은 3000억달러(약 405조원) 넘게 줄었다고 전했다.
GE버노바($GEV)는 7월 발표한 2분기 실적 자료에서 수주잔고를 1760억달러(약 233조2000억원)로 제시했다. 가스터빈 장비 계약과 생산 순서 예약은 모두 116GW였으며, 확정 주문은 53GW, 예약은 63GW였다. 예약 물량까지 확정 납품 계약으로 보면 실제 수주 규모를 잘못 해석할 수 있다.
퀀타서비스($PWR)의 2분기 총 수주잔고는 534억달러(약 70조7550억원), 잔여수행의무는 336억달러(약 44조5200억원)였다. 잔여수행의무는 고객 계약 중 아직 이행하지 않은 의무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총 수주잔고에는 이 금액 외에 회사가 추정한 계약 물량도 포함돼 전체를 확정 매출로 볼 수 없다.
전력 설비 공급과 데이터센터 건설을 둘러싼 지역 반발도 이어지고 있다. 본지는 미국 14개 주에서 데이터센터 건설을 일시 제한하자는 제안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이번 실적 발표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업종 전체의 향방이 아니라 기업별 확정 주문과 작업 진행 상황이다.
GE버노바는 10월 28일(현지시간), 퀀타서비스는 10월 29일(현지시간), 이튼은 11월 3일(현지시간)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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