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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래티지·클린스파크, 비트코인 사업 구조 차이 뚜렷

비트코인(BTC)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보유와 자본 조달이, 클린스파크는 채굴과 데이터센터 임대가 사업의 축이다. 클린스파크는 9월 비트코인 564개를 생산했고 샌더스빌 데이터센터 임대 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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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굴 시설 외벽을 따라 늘어선 대형 환기 설비 / TokenPost.ai

스트래티지($MSTR)는 비트코인(BTC) 보유와 자본 조달이, 클린스파크($CLSK)는 채굴과 데이터센터 임대가 사업의 축이다. 두 회사 모두 비트코인과 관련된 미국 상장사지만, 사업에서 비트코인이 차지하는 방식은 다르다.

스트래티지는 10월 11일 기준 달러 준비금 48억8000만달러(약 6조4660억원)와 현금 6억4050만달러(약 8487억원)를 보유했다고 12일 밝혔다. 회사는 준비금이 우선주 배당과 부채 이자 지급을 지원하기 위한 자금이라고 설명했다. 준비금 규모만으로 보통주 가치나 주가 상승 여력을 계산할 수는 없다.

스트래티지는 7월 26일 기준 비트코인 84만3775개를 보유했고, 연초 이후 BTC Yield는 4.5%라고 발표했다. 회사가 정의한 BTC Yield는 희석 가정 주식 수를 반영한 주당 비트코인 수치의 변화율이다. 주가 수익률이나 비트코인 가격 상승률을 뜻하지 않는다.

회사는 보통주와 우선주 발행 등 자본시장 활동을 통해 비트코인 보유를 관리한다. 사업 구조를 살필 때는 총보유량과 함께 주식 발행에 따른 희석, 우선주 배당, 부채 이자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 본지는 앞서 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 보유분을 바탕으로 디지털 신용 플랫폼을 검토한 사실을 전했다.

클린스파크의 사업 기반은 채굴 설비 운영이다. 회사는 9월 비트코인 564개를 생산했고, 월말 보유량은 1만3650개라고 밝혔다. 보유량 가운데 3475개는 파생상품 거래와 관련한 담보 또는 수취채권으로 분류됐다.

9월 운영 해시레이트는 50 EH/s, 평균 운영 해시레이트는 38.6 EH/s였다. 회사는 이 운영 수치를 미감사 자료로 공개했다.

클린스파크는 채굴 외에 데이터센터 임대 사업도 추진한다. 조지아주 샌더스빌 데이터센터의 175MW 인프라 임대 계약은 20년이며, 시설 인도는 2027년 4분기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회사가 제시한 초기 계약기간 예상 계약액은 66억달러(약 8조7450억원)다.

두 차례의 5년 연장 옵션을 모두 행사하면 예상 계약액은 116억달러(약 15조3700억원)로 늘어난다. 이 금액은 장기간에 걸친 예상 계약액으로 현재 매출이나 확정 이익과는 다르다. 임차인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다.

클린스파크 자회사는 9월 25일 선순위 담보부 채권 22억7600만달러(약 3조157억원) 발행을 마쳤다.

회사는 샌더스빌 사업의 계약 이행 위험으로 건설 완료, 인허가, 전력 공급과 자금 조달 등을 제시했다.

두 회사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기준일이 다르고, 클린스파크의 임대 계약액은 예상치다. 같은 기준 시각의 주가와 기업가치를 대조한 자료가 없어 보유량이나 계약액만으로 두 종목의 상승 여력을 정량 비교하기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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