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로픽, 생쥐 악력 약 두 배 항체 연구…2027년 후보 선정 목표
앤트로픽이 클로드를 활용한 자체 신약 연구와 외부 기관 6곳의 협업 결과를 공개했다. 미토릴 메디슨의 항체 후보는 생쥐 실험에서 치료군의 악력이 대조군의 약 두 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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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로픽(Anthropic)이 클로드(Claude)를 활용한 자체 신약 연구와 외부 기관 6곳의 협업 결과를 공개했다. 미토릴 메디슨(Mithril Medicine)이 연구하는 LAMA2-CMD 항체 치료 후보는 생쥐 실험까지 진행됐으며, 단기 실험에서 치료군의 악력은 대조군의 약 두 배였다.
앤트로픽은 10월 27일 공식 발표에서 미토릴 메디슨 인수와 협업 성과를 공개했다. 회사는 연구 대부분이 임상 전 단계라며 동물실험 결과만으로 사람에게 안전하거나 효과가 있다고 판단할 수 없다고 밝혔다.
미토릴 메디슨은 희귀 근이영양증인 LAMA2-CMD와 알파-디스트로글리카노병 치료법을 연구한다. 인수 당시 정규직 직원은 설립자 코디 트랜바거(Cody Tranbarger) 한 명이었고, 시간제 자문 인력과 외부 실험실 11곳이 연구에 참여했다.
트랜바거는 계약과 물류, 실험 계획, 데이터 분석에 클로드를 활용했다. 미토릴 메디슨은 설립 후 18개월이 채 되기 전에 LAMA2-CMD 항체 치료법을 구상에서 생쥐 실험 단계까지 진전시켰다.
앤트로픽은 중증 생쥐를 대상으로 한 단기 실험에서 항체를 투여한 개체의 악력이 투여하지 않은 개체의 약 두 배였다고 밝혔다. 이 결과는 동물실험에서 관찰된 것으로, 사람 대상 치료 효과를 입증하지는 않는다.
미토릴 메디슨의 두 연구는 앤트로픽이 추진하는 첫 자체 신약 개발 프로그램에 편입됐다. 회사는 2027년 정식 신약 후보를 선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후보 물질 검증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LAMA2-CMD의 사람 대상 임상시험을 이르면 2028년 말 시작하는 것이 목표다. 앤트로픽은 2026년 이후 일정은 확정된 약속이 아니라 목표라고 밝혔다.
외부 협업 사례에서는 문서 검토와 항체 설계 등 서로 다른 작업에 클로드가 활용됐다. 각 사례의 성과 수치는 작업과 평가 방식이 달라 직접 비교할 수 없다.
제약사 엔베다(Enveda)는 생산 기록 1061쪽을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클로드 기반 시스템이 사람 검토자가 찾은 문제 11건을 모두 표시하고, 사람이 놓친 문제 7건도 추가로 찾아냈다고 밝혔다. 시스템이 표시한 내용을 사람이 다시 확인하는 시간까지 포함한 검토 시간은 25.9시간에서 2.8시간으로 89% 줄었다.
최종 검토와 판단은 엔베다의 품질 담당자가 맡았다. 클로드가 문서에서 문제를 표시한 결과가 사람의 검토를 대체한 것은 아니다.
다이버전스 랩스(Divergence Labs)는 식품 알레르기 치료 연구에서 약 한 달 동안 항체 설계안 약 3만5000개를 만들었다. 초기 실험에서는 알레르기 반응에 관여하는 IgE에 결합하는 설계안 3개와 면역세포에 붙은 IgE를 떼어내는 설계안 20개를 확인했다.
제너레이트 바이오메디신스(Generate Biomedicines)는 고형암 치료를 위한 면역세포 설계에 클로드를 활용했다. 설계안 하나는 기존 기준보다 약 70% 짧았고, 실험실 시험에서 면역세포가 만드는 수용체 수가 약 10배로 늘었다.
앤트로픽의 공개 사례는 클로드가 후보 설계뿐 아니라 문서 검토와 연구 운영에도 활용된다는 내용을 담았다.

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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