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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콜리 AI, 5200만달러 유치…첫 고객도 경영진 합류

브로콜리 AI는 시리즈 A·B에서 총 5200만달러를 조달했다. 첫 고객인 배관업체 운영자는 제품 개발에 참여한 뒤 회사 경영진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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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생성 이미지: 배관 공구 옆에서 전화를 받는 작업자 / TokenPost.ai

브로콜리 AI가 시리즈 A·B 라운드에서 총 5200만달러(약 690억원)를 조달했다. 첫 고객이었던 배관업체 운영자는 제품 개발에 참여한 뒤 회사 경영진에 합류했다.

AJ 자인(AJ Jain) 브로콜리 AI 공동창업자 겸 CEO는 포춘(Fortune)의 28일 인터뷰에서 시리즈 A 2200만달러(약 292억원), 시리즈 B 3000만달러(약 398억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두 라운드는 9개월 간격으로 진행됐다. 코슬라 벤처스(Khosla Ventures)가 두 라운드를 주도했고 와이콤비네이터(Y Combinator)와 Operator Partners도 참여했다.

자인은 조달액을 엔지니어와 영업 인력을 채용하고 제품을 개발하는 데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르셀 플라워스(Marcelle Flowers) 암스트롱 플러밍(Armstrong Plumbing) CEO는 처음에 “AI에 정말 반대했다”고 말했다. AI가 직원의 일자리를 빼앗을 수 있다고 우려했기 때문이다.

플라워스가 운영하던 배관업체의 매각은 2023년 무산됐다. 이후 두 창업자가 새크라멘토에 있는 그의 업체를 찾아왔다.

두 창업자는 2024년 봄 북부 캘리포니아의 현장 서비스 업체 약 140곳을 방문해 업무 방식을 조사했다. 같은 해 6월 플라워스의 업체를 찾았을 때 처음 선보인 제품은 고객에게 방문 예약을 상기시키는 자동 전화 기능이었다.

플라워스의 업체는 예약 알림 전화를 맡던 직원을 잃은 뒤 충원하지 못한 상태였다. 그는 기존 전화 응대 서비스가 받은 전화를 실제 예약으로 연결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고 창업자들에게 설명했다.

창업자들은 플라워스의 설명을 들은 뒤 수신 전화 응대 기능을 만들기 시작했다. 플라워스는 포춘 인터뷰에서 이 기능이 열흘 만에 개발됐다고 말했다.

창업자들은 이후 약 석 달 동안 플라워스의 업체에서 일하며 배관업체의 업무 흐름을 익혔다. 현장에서 들은 문제와 작업 방식을 제품 개발에 반영했다.

플라워스는 브로콜리 AI의 첫 고객이 된 뒤 제품 개발 조언자로 참여했고, 이후 회사 경영진에 합류했다. 창업진은 그의 소개로 고객이 한 곳에서 열 곳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자인은 “플라워스는 우리가 회사를 만드는 데 도움을 준 현장 운영자였다”고 말했다. 첫 고객의 경험이 제품 설계와 초기 고객 확보에 이어진 셈이다.

플라워스의 직함은 자료마다 다르다. 포춘은 그를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소개했지만, 브로콜리 AI 홈페이지는 최고산업책임자(CIO)로 표기한다.

브로콜리 AI는 배관·냉난방·전기 업체를 대상으로 고객 전화 응대와 작업 예약, 견적 후속 연락, 정기 서비스 계약 갱신을 처리하는 AI 서비스를 제공한다. 회사는 서비스를 기존 일정 관리 프로그램과 연동한다고 설명한다.

자인은 지하실 침수나 화재처럼 사람의 판단이 필요한 긴급 상황은 직원에게 넘긴다고 말했다. 플라워스가 처음 AI를 우려했던 이유와 회사가 설명한 업무 분담에는 직원 역할에 대한 서로 다른 시각이 담겼다.

브로콜리 인텔리전스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Form D에는 2026년 2월 24일 기준 별도 증권 모집의 판매액이 2369만2704달러(환율 1331.58원 적용 시 약 315억5000만원)로 기재됐다. 해당 금액에는 미래지분인수계약(SAFE) 전환이 포함됐다. 이 공시 한 건만으로 시리즈 A·B 조달액 5200만달러를 확인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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