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딧 3분기 DAUq 1억3030만명…AI 검색 영향 가설 제시
레딧은 10월 검색 유입이 주간 평균 100만 건 넘게 줄었다고 밝혔다. 회사는 구글의 AI 검색 기능을 주요 가설로 들었지만 요인별 영향은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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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딧(Reddit, $RDDT)의 10월 검색 유입이 주간 평균 100만 건 넘게 감소했다.
레딧은 29일 공개한 3분기 주주서한에서 검색 유입이 분기 중 뚜렷하게 줄었고, 후반으로 갈수록 감소세가 빨라졌다고 밝혔다. 영향은 로그아웃 상태의 웹 이용자에게 가장 컸다. 검색이 기존 이용자의 재방문 경로이기도 해 로그인·앱 이용에도 일부 영향이 있었다는 설명이다.
주간 평균 100만 건 초과 감소는 검색을 거쳐 레딧에 들어온 방문 건수다. 이를 이용자 100만명이 이탈했다는 뜻으로 바꿔 읽을 수 없다. 주주서한은 비교 기준과 집계 방식을 별도로 설명하지 않았다.
레딧의 3분기 일일 활성 고유 이용자(DAUq)는 1억3030만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12% 증가했다. 레딧의 실적 발표 자료에 따르면 미국 DAUq는 2% 줄었고, 미국 외 지역에서는 24% 늘었다.
검색 유입은 이용자가 사이트에 들어온 경로를, DAUq는 하루 동안 서비스를 이용한 고유 이용자 수를 나타낸다. 두 지표는 집계 대상이 달라 검색 유입 감소를 DAUq 감소와 같은 수치로 볼 수 없다.
레딧은 30일 오전 5시 30분(한국시간) 열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구글(Google)의 AI 오버뷰(AI Overviews)와 AI 모드(AI Mode) 확대를 검색 유입 감소의 주요 가설로 들었다. 검색 결과에 표시되는 AI 답변이 기존 웹사이트 링크를 아래로 밀어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레딧 IR 콘퍼런스콜 일정과 재생 자료에는 해당 실적 발표 일정이 공지됐다.
미국 외 지역에서는 기계 번역 콘텐츠의 검색 순위가 낮아졌을 가능성도 언급됐다. 레딧은 AI 기능과 번역 콘텐츠의 순위 변화가 검색 유입 감소분에서 각각 얼마나 차지했는지는 제시하지 않았다.
알파벳(Alphabet, $GOOGL)은 10월 28일 3분기 실적 발표에서 AI 투자가 검색 질의 증가를 이끌었고, 전년 대비 증가율이 최근 5년 중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이 내용은 알파벳의 실적 자료와 순다르 피차이의 실적 발표 발언에 담겼다.
검색 질의 증가와 외부 사이트 유입은 서로 다른 지표다. 알파벳이 검색 이용 증가를 발표했더라도 레딧 등 개별 웹사이트로 이동한 방문이 늘었는지는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
미국 이용자 1100명을 대상으로 한 사전등록 현장 실험은 AI 모드 이용 집단의 외부 사이트 클릭률이 일반 검색 집단보다 18.8%포인트 낮았다고 보고했다. 연구 논문은 검색 이용자의 행동을 비교한 실험 결과를 다뤘다.
레딧 커뮤니티를 분석한 별도 연구는 AI 오버뷰 도입 뒤 일부 경험 공유형 커뮤니티의 댓글 활동이 늘었지만, AI 모드가 도입된 뒤에는 그 증가 효과가 대체로 사라졌다고 밝혔다. 두 연구는 검색 기능과 이용 행태를 분석했지만 레딧이 발표한 10월 검색 유입 감소 수치를 독립적으로 검증한 것은 아니다.
앞선 연구들은 AI 검색 기능과 외부 사이트 클릭률의 관계를 분석했지만, 레딧의 10월 검색 유입 감소 원인을 직접 검증하지는 않았다.
스티브 허프먼(Steve Huffman) 레딧 공동창업자 겸 CEO는 2026년 10월 29일 공개된 3분기 주주서한에서 “이 감소세가 이어지면 현재 추세상 4분기 DAUq가 현재 1억3000만명 기준에서 낮은 두 자릿수 비율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검색 유입 감소가 계속된다는 조건을 붙인 전망이다.
레딧은 같은 주주서한에서 검색을 거치지 않는 직접 방문과 앱·로그인 이용을 늘리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강이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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