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스타트업 81곳 파악…투자사 2015년 이후 최대
집계 범위에는 승용차뿐 아니라 상용 트럭·항공·우주 분야도 포함됐다. 투자사는 지난 10년간 초기 자율화 기업 582곳을 추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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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럭스벤처캐피털(Trucks Venture Capital)이 올해 새로 파악한 자율주행 스타트업은 81곳이다. 투자사가 2015년 설립된 뒤 기록한 연간 수치 가운데 가장 많다.
투자사는 10월 29일 공개한 분석문에서 지난 10년간 프리시드·시드 단계의 자율화 기업 582곳을 추적했다고 밝혔다. 집계 범위에는 승용차뿐 아니라 상용 트럭·항공·우주 분야도 포함됐다.
81곳의 집계 단위는 자료마다 표현이 다르다. 트럭스벤처캐피털은 기업을 파악했다고 썼지만, 테크크런치는 11월 1일 보도에서 이들 기업이 투자사에 피칭했다고 전했다. 이 수치를 올해 창업한 회사 수나 투자 완료 건수로 해석할 수는 없다.
투자사는 자율주행 기업 창업이 2016~2019년 첫 확산기를 거친 뒤 2020년 위축됐고, 2024년부터 다시 늘었다고 분석했다. 이는 투자사가 추적한 초기 기업 흐름에 대한 자체 분석이다.
투자사는 재확산 배경으로 주행 환경에 AI를 적용하는 파운데이션 모델을 들었다. 이미 학습된 모델을 개발 기반으로 삼으면 초기 기업의 기술 진입 장벽을 낮출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광범위한 지역에서 차량을 운영하려면 여전히 큰 자본이 필요하다고 투자사는 밝혔다. 모델 개발 진입 장벽과 사업 확장에 드는 비용은 별개의 문제다.
엔비디아($NVDA)는 8월 4일 자율주행 모델 Alpamayo 2 Super를 상업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개발사는 자체 데이터와 주행 정책에 맞춰 모델을 수정할 수 있다.
엔비디아가 공개한 성능 비교는 자체 시험 결과다. 상업 이용 허용과 실제 도로에서의 안전성 검증은 구분해야 한다.
알리바바 클라우드(Alibaba Cloud)의 Qwen-Drive 1.0은 시각 이해와 3차원 인식, 주행 계획을 결합한 자율주행 모델이다. 회사의 기술 소개 자료는 이 모델의 기능과 개발 방향을 설명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텍스트 추론과 생성된 주행 경로의 일관성을 개선 과제로 꼽았다. 기술 자료에 소개된 모델 기능만으로 실제 운행 성과를 판단할 수는 없다.
건설 장비 자율화 업체 Bedrock Robotics는 10월 26일 6억달러(약 7950억원) 규모의 시리즈 C 투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회사가 밝힌 투자 후 기업가치는 41억달러(약 5조4300억원)다.
회사는 8월부터 미국 상업 현장에서 자율 굴착기가 유상 작업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는 건설 장비 사례로, 승용 자율주행 서비스의 보급 규모와는 다른 지표다.
본지도 앞서 자율주행 화물업체 가틱의 투자 유치와 무인 화물 운행 확대 계획을 보도했다. 화물 운송과 건설 장비는 로보택시와 운행 조건 및 사업 모델이 다르다.
Reddit의 건설 장비 자율화 토론에서는 현장 조건이 달라질 때의 신뢰성, 안전, 일자리 영향에 대한 우려가 나왔다. 단일 커뮤니티 토론만으로 업계 전반의 여론을 가늠할 수는 없다.

서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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