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구글($GOOGL), 초중고 AI 기본 차단…전면 금지 땐 검색도 막혀

내년부터 학교 관리자가 허용하기 전까지 초중고 학생 계정의 AI 제품 접근이 차단된다. AI를 전면 제한하면 구글 검색도 이용할 수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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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에서 교사가 노트북 접근 설정을 확인하는 모습 / TokenPost.ai

구글($GOOGL)이 내년부터 초중고(K-12) 학생 계정의 인공지능(AI) 제품을 기본 차단할 방침이다. 학교가 AI를 전면 제한하면 학생들은 구글 검색에도 접근할 수 없게 된다.

구글은 3일 공식 블로그에서 학교용 AI 접근 설정을 바꾼다고 밝혔다. 대상에는 제미나이, 제미나이 노트북, 클래스룸 내 제미나이, 구글 검색이 포함된다.

정책이 적용되면 학교 관리자가 명시적으로 허용하기 전까지 학생 계정에서 해당 제품 접근이 꺼진다. 학교 관리자는 학생 계정에서 사용할 AI 제품을 결정할 수 있다.

구글 검색에는 AI 기능이 깊게 통합돼 있어 AI를 전면 제한하는 학교는 검색도 이용할 수 없다고 테크크런치(TechCrunch)는 전했다. 검색만 유지하면서 AI 기능을 모두 차단하기는 어렵다는 설명이다.

크리스 필립스(Chris Phillips) 구글 교육부문 부사장 겸 총괄은 “학교 지도자가 교실에서 AI 제품을 원하는 방식으로 사용할 통제권과 확신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구글은 학교별로 AI 활용 범위를 정할 수 있도록 관리 설정을 바꾸기로 했다.

구글은 이번 발표와 함께 가이드 학습을 학교용 제품에 확대한다. 이 기능은 3일부터 전 세계 구글 클래스룸에서 이용할 수 있다.

교사가 지정한 가이드 학습 활동은 수업 자료에 맞춰 학생이 내용을 익히도록 돕는다. 학생에게 답을 바로 내놓기보다 질문과 단계별 설명으로 문제 해결 과정을 안내한다.

교사는 학생들이 어느 부분에서 추가 도움이 필요한지 실시간으로 살펴볼 수 있다. 구글은 이를 통해 교사가 수업 중 지원이 필요한 지점을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구글 검색에는 가이드 학습 기능을 시범 도입한다. 이달 미국 일부 학교에서 시험한 뒤 교사 의견을 반영해 다른 학군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가이드 학습은 학생이 정답을 빠르게 얻는 대신 문제를 직접 이해하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구글은 질문과 단계별 설명을 통해 학생이 문제를 풀도록 안내한다고 밝혔다.

구글은 학생이 좌절할 정도로 압도되지 않으면서도 생각을 이어가도록 돕는 방식을 ‘생산적 노력’이라는 학습 원칙으로 설명했다. 가이드 학습은 이 원칙을 제품에 적용한 기능이다.

교육 전문 매체 [칠크비트(Chalkbeat)] 인터뷰에서 아이샤 부시(Eisha Bush) 커먼센스미디어(Common Sense Media) 교육·학습 책임자는 “학교와 학생이 구글 검색을 피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검색을 계속 쓰려는 학교에는 AI 전면 제한이 쉽지 않은 선택이라는 지적이다.

구글은 앞서 검색과 제미나이에서 학생용 AI 학습 도구를 확대해왔다. 본지는 학교 계정에 제미나이 학습 기능을 순차 제공하려던 구글의 계획을 전한 바 있다.

구글은 정책 변경에 앞서 향후 몇 달 동안 학교에 구체적인 설정 내용을 안내할 예정이다. 학교가 새 정책에 대비할 시간을 두고 적용 방식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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