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메타 C1000 출하 일정 유지…첫 생산 목표는 2028년 하반기
퀄컴은 2027 회계연도 데이터센터 매출 목표 50억 달러(약 6조7100억원)를 재확인했다. C1000의 와트당 성능 2배 초과 수치는 회사 추정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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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Qualcomm·$QCOM)의 서버용 중앙처리장치(CPU) 드래곤플라이(Dragonfly) C1000이 메타에 예정대로 공급될 계획이다. 회사가 제시한 첫 세대 생산 목표는 2028년 하반기다.
크리스티아노 아몬(Cristiano Amon) 퀄컴 최고경영자(CEO)는 5일 오전 6시45분(한국시간) 시작한 2026 회계연도 4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드래곤플라이 C1000 CPU는 예정대로 메타에 출하될 계획”이라고 말했다(실적발표 콘퍼런스콜 전사). 이번 발언은 공급 일정을 재확인한 것으로, 양산이나 메타 서버 설치가 시작됐다는 발표는 아니다.
퀄컴과 메타(Meta·$META)는 6월 24일 여러 세대에 걸친 데이터센터 CPU 협력을 발표했다. 퀄컴은 C1000을 메타의 차세대 서버에 공급하겠다고 밝혔다(공동 발표).
퀄컴은 C1000에 자체 설계한 오리온(Oryon) CPU 코어를 적용했다. 공개한 사양은 250개 이상의 코어와 5GHz를 넘는 동작 주파수다.
C1000은 여러 반도체 다이를 연결하는 칩렛 구조로 설계됐다. 퀄컴은 AI 관련 작업과 일반 서버 작업을 모두 제품의 사용 대상으로 제시했다(데이터센터 로드맵).
퀄컴은 경쟁 서버 CPU의 공개 사양을 바탕으로 C1000의 와트당 성능이 2배를 넘을 수 있다고 추정했다. 와트당 성능은 소비 전력에 견준 처리 성능을 뜻한다. 이 수치는 실제 제품에 대한 독립 측정 결과가 아니라 퀄컴의 사양 비교치다.
◇ 데이터센터 매출 목표는 사업 전체 기준
퀄컴의 데이터센터 제품군에는 C1000 외에도 AI 가속기와 고대역폭 컴퓨팅, 연결 제품, 맞춤형 반도체가 포함된다. 회사가 밝힌 매출 목표는 이 사업 전반을 대상으로 한다.
퀄컴은 4일 발표한 4분기 실적 자료에서 2027 회계연도 데이터센터 매출 목표 50억 달러(약 6조7200억원)를 재확인했다(퀄컴 4분기 실적 자료). 이 목표는 C1000 한 제품의 매출 전망과 구분된다.
퀄컴은 6월 투자자 행사에서 2029 회계연도 데이터센터 매출 목표를 150억 달러 이상(약 20조1300억원 이상)으로 제시했다(투자자 행사 발표). 이 역시 데이터센터 사업 전체의 목표다.
퀄컴은 2017년 서버 CPU 센트리크(Centriq) 2400의 상용 출하를 발표한 바 있다(센트리크 2400 발표). 이번 C1000은 퀄컴이 메타와 진행하는 다세대 서버 CPU 공급 계획의 일부다.
◇ 메타는 여러 CPU 공급·개발 협력 진행
메타는 3월 Arm과 여러 세대의 데이터센터 CPU를 공동 개발한다고 발표했다(메타와 Arm의 협력 발표). 이는 퀄컴과의 협력과 별도로 공개된 CPU 개발 계획이다.
메타는 4월 아마존웹서비스(AWS)의 그라비톤(Graviton) 코어 수천만 개를 컴퓨팅 포트폴리오에 추가하는 계약도 발표했다. 자체 AI 반도체 MTIA도 개발 중이다(메타와 AWS의 협력 발표).
메타는 작업별로 여러 종류의 칩을 조달하고 자체 실리콘도 개발하는 계획을 공개했다. 퀄컴과의 협력을 독점 계약이라고 밝히지는 않았다.
6월 발표 뒤 레딧(Reddit) 하드웨어 커뮤니티에서는 2028년 생산 일정이 늦다는 의견과 세부 사양이 제한적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5GHz 초과 주파수가 모든 코어에 동시에 적용되는지를 묻는 반응도 있었지만, 이는 이용자 의견이며 성능 시험 결과는 아니다(레딧 커뮤니티 논의).
퀄컴은 앞서 멀티버스 컴퓨팅(Multiverse Computing)과 데이터센터용 AI 가속기 AI200·AI250에 경량 모델을 적용하는 협력도 공개했다. 이 협력은 AI 가속기 최적화 사업으로, C1000의 서버 CPU 공급 계획과는 별도 제품군이다.
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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