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가 이더리움 하드포크를 앞두고 3개의 알트코인을 상장폐지하고 14개 네트워크의 입출금을 일시 중단할 예정이다.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는 9일 오전 3시(UTC)에 ANIME/BNB, STRK/BTC, THE/BTC 등 3개의 현물 거래 쌍을 상장폐지한다고 발표했다. 바이낸스는 해당 거래 쌍들의 거래량 저조와 유동성 부족이 사용자 경험과 시장 품질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바이낸스는 7일 오전 9시 45분(UTC)부터 이더리움 네트워크 업그레이드와 하드포크를 지원하기 위해 14개 네트워크의 입출금을 일시 중단한다. 중단되는 네트워크는 이더리움(ETH), 아비트럼(ARB), 옵티미즘(OP), 지크싱크 이라(ZKSYNC), 베이스(BASE), 만타 네트워크(MANTA), 스타크넷(STRK), 폴리곤(POL), 메티스(METIS), 스크롤(SCR), 사이버(CYBER), 메탈 DAO(MTL), 셀로(CELO), 월드코인(WLD) 등이다.
바이낸스는 네트워크 업그레이드가 완료되고 안정화되면 입출금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거래소 측은 이번 조치가 이더리움 업그레이드와 같은 중요한 블록체인 이벤트 기간 동안 플랫폼의 안정성과 자산 보안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이더리움 하드포크는 네트워크의 핵심 기능을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바이낸스의 선제적 조치는 업그레이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최소화하고 사용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