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10만 달러 진입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미중 무역협상이 주목받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9만 9000달러 선에서 거래되며 주요 저항선에 근접해 있다.
일간 3%, 주간 5% 상승한 비트코인은 파생상품 시장에서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청산 규모는 24시간 동안 7% 감소해 3000억 달러(약 426조 원) 수준을 기록했으며, 대부분이 숏 포지션 청산으로 나타났다.
코인게코 기준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은 62%를 기록했고, 전체 시장 심리는 '탐욕' 단계로 전환되며 지난주 대비 뚜렷한 투자 심리 변화를 보였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 움직임은 거시경제 이벤트에 큰 영향을 받고 있다. 어제 보도된 바와 같이 미국과 중국 대표단이 이번 주말 회동을 갖고 최근 고조된 관세 위협 등 무역 갈등 해소를 위한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4.25~4.5% 수준으로 동결했다. 비트코인은 이 소식에 일시적으로 하락했으나 시장이 안정되면서 손실을 만회했다. S&P 500 지수가 3일 만에 처음으로 상승 마감하는 등 투자자들은 이번 결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