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 반등세로 알트코인 시장 주도…ETF·디파이 강점 부각

이더리움이 올해 초반 약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알트코인 시장의 선두주자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주요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버추얼베이컨은 이더리움의 핵심 강점과 향후 전망을 제시했다.

알트코인 시장은 5월 들어 15.59% 상승했다. 지난 30일간 이더리움은 52.1%, 솔라나 29.7%, XRP 15.8%, BNB 9.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다만 최근 24시간 동안 이더리움이 2.2% 하락한 반면 XRP는 3.6% 상승하며 상대적 약세를 보였다.

이더리움은 2025년 1월부터 4월까지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1월 -1.28%, 2월 -32.2%, 3월 -18.4%, 4월 -1.58%의 손실을 보였다. 비트코인이 11월 5일 이후 50.96% 상승한 것과 대조적으로 이더리움은 2.07% 상승에 그쳤다. 그러나 5월 들어 36.3% 반등하며 2,449.99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비트코인 페어는 올해 1월 1일 이후 32.81% 하락했으나, 5월 8일 이후 28.25% 반등했다. 특히 5월 8일부터 10일 사이에는 32.3% 급등했다. 버추얼베이컨은 이를 다년간의 지지선에서의 반등으로 해석하며 알트코인 시즌의 신호로 보고 있다.

버추얼베이컨은 이더리움의 4가지 핵심 강점으로 탈중앙화, 희소성, 법적 인정, 신뢰성을 꼽았다. 그는 이더리움이 스테이블코인, 실물자산(RWA), 디파이 생태계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으며, 특히 현물 ETF 승인을 받은 유일한 알트코인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다만 연방준비제도의 양적긴축(QT)이 이더리움 성장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연준이 QT를 중단하는 2025년 3분기나 4분기에 이더리움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비트코인이 20만~25만 달러에 도달하면 이더리움은 2025년 말이나 2026년 초에 1만~1만 2천 달러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현재 이더리움은 0.02396 BTC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피보나치 분석에 따르면 0.382 피보나치 레벨을 회복할 경우 비트코인 대비 60% 상승이 가능하고, 0.5 피보나치 레벨에 도달하면 ETH/BTC 비율이 0.05를 상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