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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융협회(IIF)가 국제결제은행(BIS)의 국제 지급결제 개선 자문에 대한 답변에서 리플과 XRP를 언급했다. 리플의 블록체인 결제 시스템과 자체 토큰 XRP는 SEC 소송 승리 이후 글로벌 금융 업계에서 새로운 인정을 받고 있다.
IIF는 XRP를 기존 은행들이 제공하지 못하는 지역에서 자금을 더 빠르고 저렴하게 이동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했다. XRP는 다수의 은행 중개기관을 거치지 않고도 거의 실시간으로 결제가 가능한 브릿지 자산 역할을 한다.
유명 암호화폐 분석가 래스오브카네만(WOK)에 따르면, 이번 인정은 G20의 글로벌 결제 개선 로드맵 하에 BIS가 2025년 1월 진행한 자문에 대한 IIF의 피드백을 통해 이뤄졌다. IIF는 이 문서에서 리플과 XRP가 기존 은행 모델의 지연과 높은 비용에서 벗어나 새로운 가치 이전 인프라를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IIF는 서클의 USDC, 페이팔의 PYUSD, 코인베이스의 베이스 블록체인 등 스테이블코인의 역할도 언급했다. 이들 모두 빠르고 저렴한 국제 송금을 가능하게 하는 것으로 평가받았다. 다만 리플의 스테이블코인 RLUSD는 2024년 12월에 출시되어 문서 제출 시점과 근접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RLUSD는 이후 리플 페이먼트에 통합되어 리플의 서비스 효용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리플과 XRP에 대한 인정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작년에는 마스터카드가 리플 파트너사인 SBI 레밋이 송금에 XRP를 활용하는 것을 강조했다. 또한 세계은행 보고서에서도 XRP가 언급됐으며, IMF와 세계경제포럼도 XRP를 구식 금융 시스템에 묶인 자본을 해방시키는 유용한 도구로 평가했다. 모건스탠리 역시 리플을 SWIFT의 잠재적 대안으로 지목한 바 있다.
RLUSD가 이번에는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리플과 XRP는 국제 금융에서 꾸준히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기관들의 인정이 늘어나고 블록체인 도입이 가속화되면서 리플의 국경 간 결제 기술은 더 이상 그늘에 가려있지 않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