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부총리, 암호화폐 규제 완화로 경제 잠재력 구현 주장

카자흐스탄 디지털 개발‧혁신‧항공우주산업부 제1부총리 카니시 툴레우신(Kanysh Tuleushin)이 카자흐스탄스카야 프라우다에 게재한 기고문에서 디지털 자산 거래 규제 완화와 암호화폐 법적 프레임워크 확대가 주요 경제 잠재력을 열 수 있다고 주장했다.

14일(현지시간)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툴레우신에 따르면 카자흐스탄의 디지털 채굴 산업이 국가의 에너지 인프라 현대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기고문에서 툴레우신은 암호화폐 채굴이 전력망 개선과 환경적 이익을 모두 어떻게 추진할 수 있는지 설명했다.

"채굴업체들이 우리의 에너지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도울 수 있다"고 그는 말하며, 미국에서 채굴업체들이 저수요 기간 동안 과잉 에너지를 소비함으로써 그리드 균형 조정을 돕는다고 언급했다.

카자흐스탄의 버전인 "70/30 프로젝트"는 외국 투자자들이 화력발전소 현대화에 자금을 지원하고, 새로운 용량의 70%는 국가 그리드에 할당하고 30%는 채굴업체를 위해 예약하는 것을 포함한다.

이 나라는 또한 암호화폐 경제를 공식화하는 데 진전을 보였다. 2023년 이후 41만 5000대의 채굴기를 등록하고, 84개의 라이센스(64개 활성, 13개 정지, 7개 취소)를 발급했으며, 5개의 채굴 풀을 인증했고 그 중 3개가 여전히 운영 중이다.

결과적으로 국가의 디지털 금융 특별경제구역인 아스타나 국제금융센터(AIFC)의 거래량이 2023년 3억 2420만 달러에서 2024년 14억 달러로 급증했다.

동시에 규제당국은 불법 활동을 단속하고 있다. 예를 들어, 2024년에만 당국은 총 600억 텡게(1억 1800만 달러)의 거래량을 가진 36개의 무허가 플랫폼을 폐쇄하고, 480만 달러의 자산을 동결했으며, 3500개 이상의 무허가 암호화폐 웹사이트를 차단했다.

이러한 단속 노력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2023년 암호화폐 관련 활동의 91.5%가 규제 감독 밖에서 발생했으며, 총 거래량 41억 달러에 기여했다고 추정한다.

툴레우신은 이러한 도전을 인정하고 더 깨끗한 에너지원 개발, 규제 준수 강화, 카자흐스탄을 중앙아시아의 투명하고 경쟁력 있는 암호화폐 허브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재확인했다.

카자흐스탄은 현재 디지털 자산을 두 가지 범주로 분류한다. 부동산이나 특허와 같은 실제 상품으로 뒷받침되는 담보 자산과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과 같은 암호화폐를 포함하는 무담보 자산이다.

두 자산 유형의 합법적 거래는 자체 법적 및 금융 프레임워크 하에서 운영되는 AIFC로 제한된다.

카자흐스탄은 아스타나 국제금융센터(AIFC)를 넘어서 암호화폐 규제를 확대하려고 추진하고 있으며, 카니시 툴레우신 부총리는 디지털부가 국가은행 및 금융 규제기관과 긴밀히 협력하여 준수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자스 벡테노프(Olzhas Bektenov) 총리도 아스타나 타임스가 보도한 바와 같이 국회의원들의 공식 질의에 응답하면서 암호화폐 은행 탐색 계획을 공개했다.

그러나 이러한 추진은 강력한 단속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당국은 준수 위반으로 코인베이스와 크라켄에 대한 접근을 차단하고, 외국 브로커를 폐쇄했으며, 많은 거래소 웹사이트를 VPN을 통해서만 접근 가능하게 만들었다.

바이낸스와 바이비트와 같은 라이센스를 받은 플랫폼들은 계속 합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단속에도 불구하고 대중 채택이 증가하고 있다. RISE 리서치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카자흐스탄의 암호화폐 소유는 2년 동안 두 배가 되었고, 이 부문의 세수는 증가하고 있어 증가하는 관심과 시장 잠재력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