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마스크의 네이티브 토큰 발행 가능성이 여전히 열려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크립토 비트 팟캐스트에서 메타마스크 공동창업자 댄 핀레이는 토큰 발행에 대해 "아마도"라는 답변과 함께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이는 토큰 발행 계획이 완전히 폐기되지 않았음을 시사한다.
모회사 컨센시스는 수년간 플랫폼의 '점진적 탈중앙화' 추진을 언급해왔으며, 메타마스크는 이 비전의 핵심이었다. 2021년에는 MASK 토큰과 개발자 DAO 구성에 대한 논의가 이미 진행된 바 있다. 당시 컨센시스 CEO 조셉 루빈도 소셜 미디어 X를 통해 이러한 계획을 암시한 바 있다.
핀레이는 토큰이 출시된다면 이용자들이 수상한 링크나 텔레그램 루머에 의존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지는 지갑을 통해 직접 이뤄질 것"이라며 "이메일이나 문자메시지로 전달되지 않을 것이며, 우리는 사용자의 전화번호도 가지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 진행 중인 추측이 사기꾼들에게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규제 환경과 관련해 핀레이는 미국의 새로운 행정부가 토큰 발행을 더 안전하게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하지만 여전히 불확실한 영역이 있다고 인정하면서, SEC 수장이 누구든 증권법은 여전히 적용된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2024년 기준 월간 활성 사용자 약 3000만 명과 500여 명의 팀원을 보유한 메타마스크는 여전히 최대 이더리움 지갑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핀레이는 레인보우와 래비 같은 경쟁사들이 성장하는 가운데 사용자 경험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MASK 토큰 출시 여부와 관계없이 메타마스크는 신중하면서도 경쟁력 있게 전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