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암호화폐 만찬 참석자들, 솔라나 NFT로 보상받아 1만6천 달러에 거래

정치와 블록체인의 놀라운 교차점에서 도널드 트럼프의 독점 암호화폐 만찬 참석자들이 솔라나 기반 NFT로 보상받았으며, 일부는 현재 2차 시장에서 99.9 SOL(약 1만6천 달러) 이상에 판매되고 있다.

3일(현지시간)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5월 트럼프의 골프클럽에서 열린 이 행사는 그의 공식 트럼프($TRUMP) 밈코인 상위 220명 보유자들을 대상으로 했다. "암호화폐 대통령"에 대한 충성도의 축하로 마케팅된 이 행사는 투기적 광풍과 증가하는 정치적 정밀 조사의 발화점이 되었다.

솔라나 기반 런치패드인 메타플렉스(Metaplex)를 통해 출시된 트럼프 NFT는 보유자 참여에 따라 배포됐다.

"홀더들의 힘(Power to the Holders)" (1049개): 등록했지만 참석하지 않은 사용자들에게 제공됐다. "골드 갈라 만찬(Gold Gala Dinner)" (219개): DC 만찬에 물리적으로 참석한 사람들에게 수여됐다. "다이아몬드 핸즈(Diamond Hands)" (118개): 만찬 행사 내내 트럼프 토큰을 보유한 사용자들을 위해 예약되어 가장 희귀하고 인기가 높다.

토큰들 중 어느 것도 유틸리티, 멤버십 혜택 또는 거버넌스 권리를 제공하지 않는다. 하지만 인지된 희소성이 투기적 러시를 불러일으켰다. 매직 에덴(Magic Eden)에서 "골드 갈라 만찬" NFT는 48.15 SOL(약 7천800달러)의 바닥 가격을 가지고 있으며, "다이아몬드 핸즈"는 현재 101.7 SOL(약 1만6천475달러)의 바닥 가격으로 등록되어 있다.

공식 트럼프 밈코인 팀은 트럼프 NFT를 "암호화폐 대통령을 기념하는 역사적 수집품"이라고 설명하며 솔라나 기반 암호화폐 커뮤니티 전반에 흥분의 물결을 일으켰다.

이는 트럼프의 첫 번째 솔라나 기반 암호화폐 이니셔티브가 아니다. 1월 트럼프 밈코인 출시는 솔라나 기반 동적 유동성 마켓 메이커(DLMM)인 메테오라(Meteora)를 사용했다.

같은 프로토콜이 영부인과 연결된 밈코인인 멜라니아($MELANIA)를 구동했다. 최신 NFT 드롭은 또 다른 솔라나 네이티브 플랫폼인 메타플렉스를 통해 출시됐다.

NFT 보유자들이 수익을 만끽하는 동안 트럼프 밈코인 보유자들의 열정은 덜하다. 주목받는 NFT 드롭에도 불구하고 토큰은 발표 당일 2.61%만 상승해 시가총액을 23억 달러로 올렸으며, 현재 4번째로 큰 밈코인이다.

하지만 1월 19일 사상 최고치 75.35달러에서 84.6% 하락한 상태로, 이러한 급격한 조정이 보유자들 사이에서 좌절감을 불러일으켰다.

엑스(구 트위터)의 일부 커뮤니티 구성원들은 NFT의 독점성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이것이 선택된 소수에게만 도움이 된다고 제안했다. 한 사용자는 모든 베스팅 토큰에 대한 1년 락업과 50% 소각을 제안하며 개발자들에게 "커뮤니티를 위해 해달라"고 촉구했다.

NFT 드롭을 넘어 트럼프의 암호화폐 야망을 둘러싼 윤리적 우려가 재점화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트럼프 밈코인 캠페인은 약 1억4천800만 달러를 창출했으며, 수익금을 트럼프와 가까운 파트너들에게 전달했다.

이 행사는 합법적이지만 감시 단체들, 민주당 의원들, 심지어 일부 공화당 동맹들로부터 정치적 영향력의 잠재적 수익화에 대한 비판을 받았다.

논란을 더하는 것은 2024년 말 출시되어 그의 아들들인 도널드 주니어와 에릭 트럼프가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는 트럼프의 암호화폐 벤처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LFI)이다.

지난달 WLFI는 작년 미국에서 자금세탁과 제재 위반 혐의로 유죄를 인정한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 아부다비 금융 펀드로부터 20억 달러 투자를 지원하는 데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