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텔레그래프, 솔라나·폴카닷 등 검증자 노드 직접 운영…웹3 보안 인프라 구축 시동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가 자사 미디어의 영향력을 넘어, 웹3(Web3) 생태계 보안에 직접 기여하는 새로운 행보에 나섰다. ‘디센트럴라이제이션 가디언즈(CTDG)' 프로그램을 공식 출범시키며 솔라나(SOL), 칠리즈(CHZ), 폴카닷(DOT), 코리움, 칸톤 네트워크, 만트라(MANTRA) 등 주요 블록체인에 인스티튜셔널(기관급) 수준의 검증 노드(밸리데이터)를 실시간 운영하게 된 것이다. 웹3 인프라를 제공하며 블록체인 산업의 건강성을 제고하겠다는 ‘참여형 언론’ 모델의 서막이다.

CTDG는 단순 노드 운영을 넘어, 사용자 친화적인 정보 대시보드와 교육 콘텐츠, 탈중앙화 생태계의 이해를 돕는 퍼블릭 스테이킹 인터페이스 등을 포괄하는 복합적 참여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코인텔레그래프는 산업 전반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며, 보안성과 투명성, 탈중앙화라는 가치를 실현하겠다는 입장이다. 현재 메인넷 위에서 CTDG의 검증자 노드들이 실시간으로 운영되며, 성능과 네트워크 상태 정보는 누구나 열람 가능한 방식으로 제공되고 있다.

야나 프리코첸코(Yana Prikhodchenko) 코인텔레그래프 최고경영자(CEO)는 “코인텔레그래프는 지난 10여 년 간 탈중앙화의 가능성을 보도해온 글로벌 선도 매체였다”며 “CTDG 출범은 단순 논평을 넘어 직접 실천하는 진보적 전환”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제 우리 조직의 자본과 평판을 ‘탈중앙화, 보안, 투명성’이라는 이정표에 투입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파트너들은 각자의 기술적 특장점을 기반으로 선발됐다. 솔라나는 초당 수천 건의 거래를 처리할 수 있는 초고속 확장성과 저비용이 강점이며, NFT 및 디파이 애플리케이션을 폭넓게 수용하고 있다. 칠리즈는 스포츠 분야의 대표 블록체인으로, 팬 토큰 기반 상호작용을 통해 클럽과 팬의 관계를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 폴카닷은 다중 블록체인 생태계를 아우르는 상호운용성을 제공하며, 여러 특정 목적 체인이 하나의 네트워크로 유기적으로 작동하도록 한다.

이 밖에 실물 자산 토큰화를 위한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코리움, 기관 금융 중심의 프라이버시 네트워크인 칸톤, 컴플라이언스를 기반으로 실물 자산과 디파이를 연결하는 만트라 등이 합류했다. 이들 파트너십은 단지 기술 공급에 그치지 않고, 탈중앙화의 실현이라는 공동 목표를 바탕으로 구축된 강고한 연합이다.

CTDG는 기존 미디어의 역할을 뛰어넘어, 실제 블록체인 생태계에 필요한 핵심 인프라 제공자로서 자리잡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검증자는 단순 코드가 아니라 블록체인의 무결성과 보안성, 복원력을 떠받치는 핵심 요소인 만큼,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를 다양한 블록체인 네트워크와 협력해 ‘탄탄한 분산 구조’를 실현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각 네트워크가 CTDG에 참여함으로써 단지 홍보가 아닌, 진정한 의미의 ‘확장성과 내구성 확보’라는 메시지를 시장에 전달한다.

또한 교육 및 시장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미디어 콘텐츠 발행은 CTDG만이 할 수 있는 차별화된 강점이다. 글로벌 영향력을 보유한 매체로서 코인텔레그래프는 각 파트너 생태계의 기술적 성과와 비전을 대중과 더욱 효과적으로 연결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블록체인 커뮤니티와 각 프로젝트들이 함께 참여하는 ‘포용적이고 협력적인 탈중앙화 미래’ 구축에 모두가 동참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CTDG는 지금도 실시간으로 검증자 운영 데이터를 공개하고 있으며, 모든 참여자는 스테이킹을 통해 이번 운동에 기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