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텔레그래프-넌센 제휴… 온체인 데이터 기반 보도 강화

코인텔레그래프가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인 넌센(Nansen)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협업을 통해 코인텔레그래프는 넌센의 온체인 데이터를 글로벌 뉴스 보도 전반에 적용, 암호화폐 독자들에게 실시간 블록체인 정보와 인사이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넌센은 수백만 개의 지갑 주소에 라벨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알고리즘을 통해 거래자와 투자자, 개발자에게 실시간 온체인 분석 도구를 제공하는 선도 기업이다. 온체인 상 활발한 거래 움직임이나 디파이(DeFi), 밈코인, 스마트머니 흐름을 신속하게 추적할 수 있다는 점에서, 블록체인 업계 종사자들 사이에서도 영향력 높은 분석 툴로 자리 잡아왔다.

이번 파트너십은 암호화폐 저널리즘에서 데이터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흐름 속에 이루어졌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넌센의 고급 분석 자료를 뉴스 기사, 리서치 보고서, SNS 콘텐츠에 통합해 독자들에게 한층 투명하고 깊이 있는 정보를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이제 코인텔레그래프 취재진은 넌센의 통계 도구와 연구 자료에 직접 접근하며 뉴스 제작 과정 전반에 자료 기반 분석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대해 코인텔레그래프 대표 야나 프리코첸코(Yana Prikhodchenko)는 “데이터 중심 보도는 신뢰할 수 있는 크립토 저널리즘의 핵심”이라며 “넌센의 실시간 온체인 분석을 접목하면서 더 깊고 빠르며 투명한 Web3 보도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넌센 CEO 알렉스 스바네빅(Alex Svanevik) 역시 “코인텔레그래프는 암호화폐 업계에서 가장 신뢰받는 미디어 브랜드 중 하나다. 이번 제휴로 더 많은 온체인 투자자에게 의미 있는 데이터를 제공하고 업계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리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양사는 이번 협업을 통해 정보 기반 보도 수준을 한층 끌어올리고, 암호화폐 산업 전반에서 데이터 활용도를 높이는 데 앞장설 계획이다. 이는 블록체인 분석 기술과 미디어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업계 내 의미 있는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