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크 파운데이션, INK 토큰 출시 및 에어드롭 공식 발표로 베이스와 레이어2 경쟁 본격화

이더리움 레이어2 잉크(Ink)의 비영리 지원 조직인 잉크 파운데이션(Ink Foundation)이 INK 토큰 출시 및 에어드롭 계획을 공식 발표했으며, 이는 크라켄이 인큐베이팅한 잉크가 경쟁사인 미국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출시한 레이어2 베이스(Base)에 도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17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베이스 네트워크용 토큰 출시 계획이 없다고 지속적으로 밝혀왔다. 베이스 관계자들은 레이어2가 계속해서 이더리움을 가스 토큰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잉크 파운데이션 발표의 세부 사항은 제한적이지만, 조직이 INK 토큰을 제한적인 관점에서 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잉크의 공식 X 계정은 "허풍 없이, 거버넌스 연극 없이, 첫날부터 정렬된 인센티브만"이라고 게시하며 INK를 "투기가 아닌 사용을 위해 설계된 단일 토큰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파운데이션은 발표에서 "대출에서 거래까지 그리고 그 너머로, 잉크 파운데이션은 INK가 사용자들에 의해 관리되고 그들의 성공과 일치하는 강력한 디파이 생태계를 구동하는 미래를 구상한다"고 썼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최대 10억 개의 토큰이 있을 예정이며, "거버넌스를 통해 변경되지 않는" "영구 상한"이 있다. 파운데이션은 토큰이 잉크 레이어2의 거버넌스 결정에서 "역할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신 주로 유동성 집약과 네트워크 애플리케이션 사용 인센티브를 위해 사용될 것이다.

대표는 더 블록에 "잉크 파운데이션은 현재 보안상의 이유로 익명을 유지하기로 선택한 이사진이 이끄는 풀타임 직원, 컨설턴트, 파트너 그룹"이라며 "잉크 파운데이션은 잉크 레이어2의 유틸리티를 지원하기 위해 단계별로 접근하고 있다. 파운데이션은 이정표에 도달하면 그러한 계획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INK의 첫 번째 사용 사례는 에이브(Aave) 유동성 풀을 "중심으로" 구축될 것이다. 잉크 파운데이션은 이 풀이 집중된 유동성 소스를 통해 온체인 사용자와 개발자를 도울 것으로 기대하며, 이는 "INK 토큰을 통해 관리되고 인센티브가 제공되는 잉크의 디파이 스택에서 새로운 중요한 구성 요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표는 이메일을 통해 더 블록에 "잉크 파운데이션은 INK 토큰이 집중된 유동성과 핵심 기능을 중심으로 구축된 잉크 블록체인의 새로운 디파이 물결을 뒷받침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며 "유동성 프로토콜이 에이브 거버넌스를 통과하고 잉크 레이어2에서 가동되면 세부 사항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브의 INK 유동성 풀 참가자들은 다가오는 에어드롭 대상이 될 것이다. 파운데이션은 여러 INK 드롭이 있을 수 있다고 암시했지만, 책임을 제한하기 위해 토큰 출시가 파운데이션 자회사에 의해 관리될 것이라는 제안 외에는 세부 사항이 부족하다.

대표는 "초기 사용을 보상하기 위해 INK 토큰이 에어드롭을 통해 에이브 기반 유동성 프로토콜 참가자들에게 배포될 것이다. 이것이 첫 번째 계획된 배포 메커니즘"이라고 말했다.

잉크 네트워크는 베이스와 소니(Sony), 유니스왑(Uniswap), 월드(World) 등이 개발하는 레이어2들과 함께 옵티미즘(Optimism)의 "슈퍼체인(Superchain)" 생태계의 일부다. 슈퍼체인은 이더리움 레이어2들이 보안, 커뮤니케이션, 거버넌스, 기술 혁신을 공유할 수 있게 하는 OP 툴킷을 사용해 구축된 통합되고 상호 운용 가능한 네트워크다. 예를 들어 크라켄의 잉크는 옵티미즘 메인넷 외에 무허가 결함 증명을 공개한 첫 번째 슈퍼체인 네트워크였다.

더 블록 데이터에 따르면 출시 이후 베이스는 일일 거래 1000만 건 이상으로 빠르게 가장 활발한 레이어2 중 하나가 되었으며, 이는 다음으로 활발한 체인인 아비트럼(Arbitrum)보다 약 4배 많다. 베이스는 또한 가장 많은 활성 주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가장 많은 수수료를 끌어들인다.

크라켄은 빠르면 2026년 1분기에 상장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