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서클의 수익형 USYC 자산을 기관 고객 담보 옵션으로 통합

바이낸스가 거래소의 기관 고객을 위한 담보 옵션으로 서클(Circle)의 수익 창출형 USYC 자산을 통합한다고 발표했으며, 이는 역사적으로 경쟁사인 코인베이스와 관계를 맺어온 서클 인터넷 그룹(Circle Internet Group Inc., 티커 CRCL)과 바이낸스 간의 최신 파트너십이다.

24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바이낸스가 기관 고객을 위한 담보 옵션으로 서클의 수익 창출형 USYC 자산을 통합한다고 발표했다.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바이낸스 기관 고객들은 이제 블랙록의 BUIDL 펀드와 유사한 토큰화된 머니마켓 펀드인 USYC를 보유하고 파생상품 거래를 위한 거래소 외 담보로 사용할 수 있다. USYC는 또한 BNB 체인에서 네이티브로 발행돼 "USYC 사용자들이 온체인 세계를 더욱 원활하게 탐색할 수 있게 한다."

바이낸스 VIP 및 기관 담당 책임자 캐서린 첸(Catherine Chen)은 성명에서 "기관을 위한 안전하고 접근 가능하며 자본 효율적인 상품을 구축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낸스 거래 환경에 USYC를 통합하는 것은 자본시장의 미래에 대한 지원에서 중요한 진전을 나타낸다."

USYC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서클이 컴벌랜드 랩스(Cumberland Labs)가 인큐베이팅한 토큰화 스타트업 해시노트(Hashnote)를 미공개 금액에 인수한 후 서클에 통합됐다. RWA.xyz에 따르면 이 펀드는 주로 역환매조건부거래를 통한 미국 정부 증권을 포함해 약 6억8600만 달러 상당의 자산을 온체인에 보유하고 있다.

USYC는 서클의 USDC 스테이블코인과 "거의 즉각적인 대체 가능성"을 제공해 토큰화된 현금과 국채 사이를 이동할 수 있는 다리를 제공한다. 또한 암호화폐 거래소와 수탁업체, 프라임 브로커에서 수익 창출 담보 옵션으로 기능한다.

암호화폐 업계 거대 기업인 서클과 바이낸스는 작년 말 USDC 스테이블코인을 "바이낸스의 전체 제품 및 서비스 제품군에서 더욱 광범위하게 이용 가능하게" 만들고 바이낸스의 기업 재무부에 추가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 움직임은 USDC 유통 수수료의 상당 부분을 벌어들이는 코인베이스와 서클의 긴밀한 연계를 고려할 때 의미가 있었다.

서클은 6월 많은 관심 속에 상장했다. 더 블록의 가격 페이지에 따르면 CRCL은 현재 IPO 가격의 두 배 이상인 약 191.8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