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1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의장 폴 앳킨스(Paul Atkins)는 ‘프로젝트 크립토(Project Crypto)’를 공식 발표하며, 디지털 자산 및 블록체인 기반 금융 서비스에 대한 미국의 규제 접근 방식을 전면 개편하겠다는 포괄적 계획을 내놓았다. 이번 발표는 미국 자본시장의 디지털 시대 전환을 상징하는 중대한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앳킨스 의장은 America First Policy Institute 연설에서 “대다수 암호화폐는 증권으로 분류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며, 토큰 발행, 수탁, 공시 등에 관한 명확하고 단순한 규칙을 마련하라고 SEC 내부에 지시했다. 또한, 시대에 뒤처진 규제 프레임워크는 예외 조항이나 해석 지침을 통해 유연하게 폐기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프로젝트 크립토’는 이전 행정부의 '강경 집행 우선' 기조와는 달리, 혁신을 규제 금융 시스템 내에 통합하려는 SEC의 개방적 태도를 보여주는 변화로 해석된다. 업계는 이번 조치를 디지털 자산 시장의 제도화와 기관 참여 확대를 위한 핵심 이정표로 환영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토큰 분류 기준 명확화, 디파이(DeFi) 통합 촉진, 증권법의 블록체인 친화적 개편 등을 통해 미국의 규제 환경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시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 제안될 규칙들은 기관 투자자의 본격 유입을 앞당기고, 투자자 보호를 기반으로 한 혁신 생태계 조성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BlockFin의 관계자는. “‘프로젝트 크립토’는 거래소 입장에서 규제의 명확성과 운영 일관성을 높이는 매우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BlockFin은 이미 글로벌 컴플라이언스 기준에 발맞춰 여러 조치를 취해왔으며, 7월 18일 VerifyVASP를 통해 공식 VASP ID를 발급받았고, 최근에는 업비트 싱가포르와의 직접 송금 연동 거래소로 등록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도 Travel Rule 인프라와 국가 간 규제 정합성을 더욱 강화해, 보다 안전하고 투명한 거래 환경을 구축해 나갈 것입니다.” 블록핀은 현물 및 선물 거래에 특화된 차세대 암호화폐 거래소로, 400개 이상의 USDT-M 선물 페어를 비롯해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스테이킹 상품 등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