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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론 창립자 저스틴 선, 블룸버그 상대 소송…“암호화폐 자산 공개는 프라이버시 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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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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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론 창립자 저스틴 선이 블룸버그의 자산 정보 보도를 문제 삼아 소송을 제기하고 금지명령을 청구했다. 그는 민감한 암호화폐 자산이 부주의하게 공개됐다고 주장했다.

 트론 창립자 저스틴 선, 블룸버그 상대 소송…“암호화폐 자산 공개는 프라이버시 침해” / TokenPost.ai

트론 창립자 저스틴 선, 블룸버그 상대 소송…“암호화폐 자산 공개는 프라이버시 침해” / TokenPost.ai

트론(TRX) 창립자인 저스틴 선(Justin Sun)이 자신에 대한 부정확한 자산 정보를 게재했다며 미 경제 매체 블룸버그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고, 함께 한시적 금지명령까지 청구했다. 선 측은 블룸버그가 사적인 금융 정보를 부정확하게 보도하고 이를 무단으로 공개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논란은 블룸버그가 지난 24일(현지시간) 발표한 억만장자 지수에 선이 새롭게 이름을 올리면서 촉발됐다. 트론 공식 블로그에 따르면, 해당 프로필에는 "선의 자산을 극단적이고 위험한 방식으로 왜곡한 부정확한 데이터가 포함돼 있다”고 명시됐다.

소송은 미국 델라웨어 연방 법원에 제기됐으며, 선은 블룸버그 측이 극도로 민감하고 기밀에 해당하는 자산 정보를 부주의하게 노출했다고 비판했다. 특히 가상자산 보유 내역까지 공개돼 개인의 재정적 안전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 측 변호인은 25일 법원에 보낸 서한을 통해, 이미 해당 정보를 보도한 이후 소장이 제출됐기 때문에 한시적 금지명령 청구는 무의미하다고 반박했다. 블룸버그는 공식적인 논평 요청에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한편 소장에 따르면, 블룸버그 기자는 올해 2월 선 측에 접근해 억만장자 지수 포함 여부를 타진했고, 순자산 산정을 위해 자산 확인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선 측은 "특히 암호화폐 보유 관련 정보는 철저히 비공개로 처리된다"는 명확한 약속을 받고 자산 정보를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사태는 암호화폐 업계 창업자들이 고액 자산가로 부상하면서 겪는 사생활 침해 및 자산 노출에 따른 갈등을 다시금 부각시켰다. 특히 프라이버시 보장이 강조되는 블록체인 업계 특성과 정면충돌하면서, 향후 유사한 사례에서 정보 공개의 기준과 범위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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