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리움 거래량 하루 만에 22% 급감…성장세 유지의 '핵심 지표'는 여전

시바이누(SHIB) 생태계의 레이어2 블록체인인 시바리움(Shibarium)이 최근 일일 거래량에서 눈에 띄는 22% 하락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한 주 동안 하루 평균 400만 건 이상의 거래를 유지하던 흐름과는 대조적이다. 실제로 지난 8월 17일 시바리움은 469만 건의 거래를 기록했지만, 하루 만에 365만 건으로 급감했다.

이 같은 거래량 감소는 시바이누의 가격 변동성과 긴밀하게 맞물려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코인마켓캡 기준 시바이누는 보도 시점 기준 0.00001260달러 수준에서 거래 중이며, 24시간 기준 0.22% 하락했다. 같은 기간 시바이누 거래량도 9.97% 줄어든 약 2,518억 원(181.22백만 달러)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신뢰 하락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바리움의 실적은 강력한 편이다. 거래 감소에도 불구하고 일주일 새 400만 건 이상의 신규 거래가 추가되며 총 거래 건수는 약 15억 4,124만 건에 도달했다. 현재까지 생성된 블록 수는 1,262만 개를 넘어섰고, 평균 블록 생성 간격은 5초로 안정적인 네트워크 운영이 이어지고 있다.

눈여겨볼 점은 시바리움이 최근 생태계의 주요 성과 지표들을 대부분 돌파했다는 사실이다. 앞서 지난해 7월 기준, 올해 3분기까지 달성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던 ▲14억 건 이상의 거래, ▲2억 6,800만 개 지갑 주소, ▲1,200만 건 이상의 블록 수라는 목표치를 모두 앞당겨 달성한 것이다.

이러한 수치는 시바리움의 활성 사용자 기반이 여전히 견고하다는 신호다. 비록 단기 거래량이 감소했지만, 전체적인 네트워크 트래픽이나 지갑 간 송금 활동은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시바이누 자체 네트워크에서의 누적 거래 건수도 이미 1,602만 건을 상회했다.

최근 높은 변동성 속에서도 시바리움은 사용자 참여와 확장성 측면에서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시장이 안정세를 되찾게 되면, 일일 거래량도 다시 반등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시바이누 가격 회복과 커뮤니티 참여도 증대를 통해 시바리움의 에코시스템 가치가 재조명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