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3 인에이블러(Web3 Enabler) ㈜파라메타(PARAMETA, 구 아이콘루프, 대표 김종협)가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결제서비스 하나월렛을 제공하는 하나테크 (HanaTech, CEO Mark Jones)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차세대 KYC 기반 스테이블코인 모델과 스테이블코인 직불카드 인프라를 공동 연구·개발할 계획이다.
하나월렛은 멀티체인 지원 디지털 자산 관리 기능과 스테이블코인 직불카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Web3 월렛 전문기업으로, 사용자는 하나월렛을 통해 비트코인, 이더리움, 스텔라 등 다양한 디지털 자산을 휴대폰에서 즉시 변환하여 가상 카드로 발급받을 수 있으며, 이를 전 세계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현재 호주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 중이며, 사용자는 스테이블코인을 호텔, 쇼핑, 생활 결제 등 일상적인 지불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파라메타와 하나월렛은 △차세대 KYC 기반 스테이블코인 모델 검증 △스테이블코인 직불카드 글로벌 PoC 추진 △국내 원화(KRW) 기반 서비스 확장 가능성을 함께 모색한다.
본 협력의 주요 추진배경에는 최근 국내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및 활용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술적 요건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부족하다는 점이 있다. 특히 KYC, AML 등 규제 대응을 충족할 수 있는 실질적인 모델 제시가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차세대 KYC 기반 스테이블코인 모델은 기존 은행·거래소 등 중앙 기관이 사용자의 블록체인 네트워크별 지갑을 직접 검증·관리하는 구조와 달리, 사용자가 최초 KYC를 통해 DID를 발급받으면 이후 지갑만 추가해도 여러 네트워크와 서비스에서 재사용할 수 있는 구조다. 이를 통해 중복 절차를 줄이고, 멀티체인 확장성과 빠른 확산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스테이블코인 직불카드 글로벌 PoC는 호주에서 이미 운영 중인 하나월렛 인프라를 활용해 스테이블코인 기반 직불카드의 구현 및 운영 모델을 실질적으로 검증하고, 향후 국내 결제 시장에서의 적용 가능성을 가늠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종협 파라메타 대표는 “이번 협력은 실생활 결제와 차세대 KYC 혁신을 동시에 검증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라며, “향후 원화기반 스테이블코인 직불카드와 DID 기반 KYC 모델을 국내 시장에 선보일 수 있도록 하나월렛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하나테크 마크 존스(Mark Jones) 대표는 “PARAMETA와의 협력은 DID 기반 KYC와 스테이블코인 결제 인프라를 결합한 새로운 모델을 검증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호주에서 이미 운영 중인 스테이블코인 직불카드를 기반으로 이번 협력은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확산 가능성을 보여줄 것이다. 이는 향후 기관 참여 확대와 스테이블코인 결제의 본격적인 시장 도입을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