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가 탈중앙화 거래 서비스 ‘디파이 멀렛(DeFi Mullet)’을 브라질로 확대하며, 현지 사용자들도 코인베이스 앱 내에서 수만 개의 토큰을 직접 거래할 수 있게 됐다.
이 서비스는 코인베이스의 이더리움 레이어2 네트워크인 ‘베이스(Base)’ 기반으로 구동되며, 지난해 10월 8일 미국에서 처음 출시됐다. 복잡한 탈중앙화 금융(디파이) 플랫폼을 보다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코인베이스는 12일 공식 발표를 통해 “디파이 통합 기능을 활용하면, 이용자들은 기존에 익숙한 코인베이스 인터페이스 안에서 유니스왑(Uniswap), 에어로드롬(Aerodrome) 같은 유명 디파이 거래소에서 바로 거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브라질 진출은 디파이 사용자 경험을 단순화해 글로벌 진입 장벽을 낮추고, 코인베이스 생태계를 확장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모바일 앱과의 통합을 통해 사용자들은 별도 지갑이나 외부 플랫폼을 거치지 않고도 디파이 거래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
코인베이스는 최근 디파이 및 온체인 기술을 통한 글로벌 확장에 힘을 싣고 있는 가운데, 브라질 시장을 새로운 테스트베드로 삼은 셈이다. 향후 아시아 등 다른 신흥 시장으로 진출이 이어질지도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