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중앙화금융(DeFi) 대출 시장이 올해 3분기 동안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암호화폐 투자사 갤럭시디지털의 보고서에 따르면, DeFi 대출 총액은 분기 말 기준 409억 9,000만 달러(약 54조 3,537억 원)로, 전 분기보다 145억 2,000만 달러 증가해 54.84% 성장을 보였다.
전체 암호화폐 담보 대출 시장 규모도 CeFi(중앙화 금융)까지 포함해 653억 7,000만 달러(약 86조 7,239억 원)에 도달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는 2021년 4분기 최고점보다 약 119억 3,000만 달러 증가한 수치다.
갤럭시 리서치 보고서는 이번 성장세의 주요 요인으로 ‘포인트 파밍’과 에어드롭 보상 확대를 꼽았다. 이러한 인센티브는 시장 불안정성에도 불구하고 이용자들이 대출 포지션을 유지하게 만든다. 또, Pendle PTs와 같은 새로운 유형의 담보 자산의 활용 증가도 대출 증가를 부추겼다. 이 자산은 안정적인 담보 가치와 유리한 대출비율을 제공하며, 특히 스테이블코인 전략 운용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보고서는 CeFi 기관이 DeFi 프로토콜을 통해 자산을 차입한 후 이를 오프체인 대출로 전환하는 복잡한 구조로 인해 일부 수치에 중복 집계 가능성이 있음을 경고했다. 이로 인해 온체인과 오프체인 대출을 명확히 구분하기 어렵다는 분석도 나왔다.
3분기 말 기준, DeFi 대출의 시장 점유율은 62.71%로, 직전 분기의 59.83%에서 크게 상승했다. 이는 2024년 4분기 당시의 종전 최고치(61.99%)도 넘어선 수치다. 반면, 암호화폐 담보 스테이블코인(CDP) 물량은 전분기 대비 6억 5,800만 달러(약 8,723억 원) 줄며 7.4% 감소했다. 갤럭시는 이 또한 CeFi 기관으로 인한 중복 가능성을 지적했다.
분기 전체로 보면, 암호화폐 담보 대출 시장은 204억 6,000만 달러 규모 확대돼 735억 9,000만 달러(약 97조 6,497억 원)에 도달했다. 그 중 DeFi 프로토콜이 55.7%를 점유하며 2분기보다 5.88%포인트 상승했고, CeFi는 소폭 하락해 33.12%를 기록했다. CDP 기반 스테이블코인은 11.18%로 역시 감소했다.
이밖에 주요 기업의 생태계 확장도 주목됐다. 10월에는 리플이 보안업체 이뮤니파이와 협력해 XRPL 렌딩 프로토콜 보안 강화를 위한 글로벌 해킹 대회를 꾸렸다. 11월에는 테더가 비트코인 중심 렌딩 플랫폼 렛드(Ledn)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해 금융 자율성과 기관 채택 저변 확장에 힘을 실었다.
보고서는 DeFi 대출이 10월 7일 일일 대출액 기준 438억 2,000만 달러(약 58조 1,848억 원)로 정점을 찍은 뒤, 이달 말까지 387억 6,000만 달러(약 51조 5,296억 원)로 약 11.55% 조정되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시장 회복력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DeFi 대출은 인센티브 구조와 담보 자산 다양화에 힘입어 CeFi 시장을 압도하고 있다. 이는 탈중앙화 금융 구조의 신뢰성과 활용도가 강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 전략 포인트
- 포인트 파밍과 에어드롭 보상 활용은 DeFi 유입을 이끄는 핵심 전략
- Pendle PTs 같은 고급 담보 자산이 대출 효율을 높이며 시장 주도
- 리플·테더 등 주요 기업의 생태계 확대가 관련 인프라를 차별화
📘 용어정리
- DeFi(디파이): 블록체인 기반 탈중앙화 금융 서비스
- CeFi(세파이): 중앙화 플랫폼 기반 금융 서비스
- CDP: 담보대출 구조에서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는 시스템
- Pendle PTs: 고정 및 변동 수익률을 분리해 담보화할 수 있는 토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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