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상장사 메타플래닛(Metaplanet)이 자사 주가 폭락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BTC) 보유량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최근 1억 5,000만 달러(약 2,197억 원) 규모의 전환우선주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려는 시도는, 하락한 주가로 인해 기존 조달 구조가 한계에 부딪힌 현실 속에서 눈길을 끈다.
현재 메타플래닛이 보유한 비트코인 규모는 약 26억 7,000만 달러(약 3조 9,125억 원)로 추정된다. 그러나 직전 대규모 비트코인 매입은 주가 급락이 있었던 지난 9월 29일 이전에 이뤄졌고, 그 이후 주가 하락으로 인해 ‘플라이휠 전략’이 작동하지 않고 있다. 이 전략은 주가 상승 시 주식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고, 이를 다시 비트코인 매수에 투입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메타플래닛 주가가 최근 두 달간 62%나 하락하면서 이 방정식이 흔들리고 있다.
회사는 자금 확보를 위해 최대 5억 5,500만 주에 달하는 우선주 발행을 제안했으며, 이는 상당한 수준의 희석(dilution)을 초래할 수 있다. 이외에도 해외에서 주식을 매각해 자금을 보충하고 있다. 문제는 추가 발행되는 우선주가 수익으로 전환되지 않을 경우 투자자들의 손실 우려가 커진다는 점이다.
메타플래닛의 ‘시장기반 순자산가치(mNAV)’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mNAV는 회사의 시가총액과 보유 중인 비트코인 가치 간의 비율로, 현재 이 지표는 0.88선까지 떨어졌는데 이는 회사 주가가 자산가치보다 낮게 평가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메타플래닛이 비트코인 매수 강행 입장을 고수하는 것은 장기적 상승 가능성을 믿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현 시점에서는 유동성 확보와 투자자 신뢰 회복이 선결 과제가 되고 있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메타플래닛 사례는 비트코인에 집중된 기업 전략의 리스크와 자산 기반 경영의 한계를 동시에 보여준다. 주가가 하락할수록 비트코인 매수 여력이 줄어들어 ‘플라이휠’ 효과는 약화된다.
💡 전략 포인트
전환우선주 발행 및 해외 주식 매각으로 신규 자금을 유치하려는 시도는 단기적인 유동성 확보 수단이다. 그러나 주식 희석에 따른 시장 대응도 함께 고려되어야 한다.
📘 용어정리
- 플라이휠 전략(flywheel strategy): 한 번 작동하면 연쇄적으로 긍정적 효과가 발생하는 구조. 해당 사례에서는 주가 상승 → 자금조달 → 비트코인 매수 → 가상자산 수익 기대 → 주가 상승의 순환 고리를 의미함
- mNAV(market-based Net Asset Value): 기업의 시가총액 대비 순자산(특히 자산 보유형 기업일 경우, 현물 자산 평가)에 대한 시장의 평가를 나타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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