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기반 상장지수펀드(ETF)가 단 이틀 만에 전주 전체 성과를 초과 달성하며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11월 24~25일 양일 동안 XRP ETF에는 총 1억 9,945만 달러(약 2,930억 원)의 자금이 유입돼 직전 주간의 유입액 1억 7,960만 달러(약 2,634억 원)를 넘어섰다.

관련 데이터는 디지털 자산 분석 플랫폼 '소소밸류(SoSoValue)'에서 제공됐으며, 이번 기록은 XRP 현물 ETF가 출범한 이후 최고의 주간 출발 성과로 평가된다. 특히 11월 24일 하루에만 1억 6,404만 달러(약 2,410억 원)의 순유입이 발생했고, 다음 날인 25일에도 3,541만 달러(약 520억 원)가 더해졌다.

이로써 XRP ETF에 들어간 전체 자금은 총 6억 2,211만 달러(약 9,140억 원), 순자산 규모는 6억 4,464만 달러(약 9,468억 원)로 증가했다. 이는 XRP 전체 시가총액의 약 0.49%에 해당하는 수치다. ETF 발행사별로는 비트와이즈(Bitwise)가 2,130만 달러(약 313억 원), 캐너리(Canary)가 699만 달러(약 102억 원), 프랭클린(Franklin)이 712만 달러(약 105억 원)를 각각 신규 유입시켰다.

ETF 유입과 함께 XRP 현물 거래량도 동반 증가하고 있다. 최근 하루 거래액은 4,400만 달러(약 646억 원) 수준으로, 이달 초 2,000만~2,500만 달러(약 294억~367억 원)에 머물던 것과 비교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다만 가격 반응은 아직 제한적이다. XRP는 2.16달러~2.29달러(약 3,172원~3,368원) 구간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박스권 흐름을 보이고 있다. ETF 자금 유입의 모멘텀에도 단기적인 가격 급등세는 나타나지 않고 있는 셈이다.

이처럼 XRP ETF는 출범 이래 가장 강한 초반 탄력을 기록하고 있지만, 자금 유입과 가격 상승 간 괴리가 이어지면서 시장은 ETF 유입이 가격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을지에 주목하고 있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XRP ETF에 대한 급격한 자금 유입은 기관 혹은 큰손 투자자의 적극적 매집 가능성을 시사한다. 그러나 가격이 이에 즉각 반응하지 않으면서 추가 데이터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 전략 포인트

ETF 유입은 장기 상승 신호일 수 있으나, 단기 투자자라면 박스권 트레이딩 전략이 유효할 수 있다. 실질적인 가격 돌파 여부에 주목해야 한다.

📘 용어정리

- ETF(상장지수펀드): 특정 자산이나 지수의 성과를 추종하는 펀드로, 증시에서 주식처럼 거래된다.

- 순자산(AUM): 투자금에서 수수료 등을 차감하지 않은 전체 운용 자산 규모.

- 현물 ETF: 선물이 아닌 실제 자산을 바탕으로 운용되는 ET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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