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이프·패러다임, 레이어1 블록체인 ‘템포’ 테스트넷 공개…웹3 결제 실험 본격화

민태윤 기자

2025.12.10 (수) 10:51

스트라이프와 패러다임이 공동 개발 중인 블록체인 '템포'가 첫 퍼블릭 테스트넷을 출시하며 메인넷 출범 준비에 나섰다. 웹3 결제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한 대규모 상업적 테스트가 본격화된다.

스트라이프·패러다임, 레이어1 블록체인 ‘템포’ 테스트넷 공개…웹3 결제 실험 본격화 / TokenPost.ai

결제 서비스 기업 스트라이프(Stripe)와 암호화폐 투자사 패러다임(Paradigm)이 공동 개발 중인 블록체인 프로젝트 '템포(Tempo)'가 첫 퍼블릭 테스트넷을 출시했다. 본격적인 레이어1 블록체인 출범을 위한 핵심 이정표를 넘은 셈이다.

템포는 9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누구나 노드를 운영하거나 체인 동기화를 실행하고 다양한 기능을 시험해볼 수 있는 오픈소스 테스트넷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는 사용성과 개발 효율성, 성능 확장을 중점으로 설정한 테스트 단계로, 향후 메인넷 론칭을 위한 기반 마련에 나선 것이다.

템포 측은 테스트넷 가동과 함께 “이제부터 템포의 다음 개발 단계가 본격화된다”며 “대규모 확장성, 신뢰성, 연동성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수개월에 걸쳐 인프라 파트너사 온보딩, 신규 기능 추가, 개발 도구 확장, 실제 결제 부하를 반영한 네트워크 스트레스 테스트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템포는 스트라이프와 패러다임이 주도한다는 점에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글로벌 결제 인프라를 장악한 스트라이프가 자체 블록체인 생태계로 들어선다는 것은 전통 금융과 웹3 산업의 경계를 다시 재편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패러다임은 이전부터 레이어1 프로젝트의 초기 투자 및 인큐베이팅에 강점을 보여온 만큼, 두 기업의 시너지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로서는 테스트넷 단계지만, 내재된 확장성과 스트라이프라는 대형 플랫폼의 활용 가능성을 고려할 때 템포의 공식 메인넷 출범이 시장에 미칠 영향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스트라이프가 주도하는 템포는 웹3 결제 인프라를 겨냥한 레이어1 블록체인으로, 실사용 가능성에 기반한 프로젝트란 점에서 기존 블록체인 생태계와 차별화된다. 퍼블릭 테스트넷 출시는 메인넷 출범을 위한 실질적인 시험대로 해석된다.

💡 전략 포인트

스트라이프와 같이 실제 결제 네트워크에 강점을 지닌 기업들이 블록체인을 개발할 경우, 단순 기술 실험이 아니라 '상업적 테스트베드'로서의 위상을 확보할 수 있다. 인프라 파트너 확장을 예고한 만큼 관련 스타트업 및 디앱 프로젝트와의 협업 흐름을 주목할 만하다.

📘 용어정리

레이어1 블록체인: 별도의 확장 솔루션 없이도 독립적인 거래 기록과 검증이 가능한 블록체인 네트워크

퍼블릭 테스트넷: 누구나 참여해 기능을 시험할 수 있는 사전 테스트망

온보딩(Onboarding): 신규 사용자 또는 파트너를 시스템에 등록하고 운영 환경에 적응시키는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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