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이누(SHIB) 팀이 자체 레이어2 블록체인 시바리움의 보안 사고로 또다시 곤혹스러운 입장에 놓였다. 시바리움의 공식 리퀴드 스테이킹 파트너인 K9파이낸스(K9 Finance)가 SHIB팀에 공개 경고장을 보내며, 내년 1월까지 피해 복구가 이뤄지지 않으면 사업관계를 재평가하겠다고 압박한 것이다.

K9파이낸스는 지난 9월 발생한 시바리움 브릿지 해킹 사건으로 70만 달러(약 10억 3,047만 원) 상당의 자체 토큰 KNINE을 포함해 다양한 암호화폐가 도난당한 피해자다. 이후 SHIB팀이 피해 복구 절차를 마련하겠다고 밝히자, K9파이낸스는 해당 절차를 모두 성실히 따르며 복구를 위해 활발히 커뮤니케이션해왔다고 전했다.

그러나 K9파이낸스는 최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복구 상황에 진전이 전혀 없고, SHIB팀에서 사실상 아무런 응답도 받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프로젝트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지키기 위한 책임을 다하려는 차원에서 이번 입장을 대중에 공개하게 됐다고 밝히며 SHIB팀에 최후통첩을 전했다.

K9파이낸스는 내년 1월 6일까지 피해 사용자들에게 전액 보상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DAO 커뮤니티 투표를 열어 시바리움 생태계와의 지속적인 협력 여부를 결정짓겠다고 밝혔다. 이는 K9 커뮤니티의 이익을 보호하고 향후 생태계 건강성에 강력한 메시지를 전하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해 시바이누 기여자 시마(Shima)는 해킹 지갑을 추적한 리포트를 공개한 바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개발자인 칼 다이라(Kaal Dhairya)는 FBI에 협조를 요청하고 쿠코인(KuCoin) 측에도 수사 협조를 요구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SHIB팀 역시 해커 색출에 공을 들였지만, 피해 복구 여부에 대해선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K9파이낸스는 이번 요구가 갈등 조장이 아니라, 명확한 ‘프로페셔널 경고’이며 지지자들에게 명료한 설명과 향후 방향성을 제시하려는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상황에 따라 커뮤니티에 추가 업데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TP AI 유의사항

TokenPost.ai 기반 언어 모델을 사용하여 기사를 요약했습니다. 본문의 주요 내용이 제외되거나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