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랩스(Sei Labs)가 스마트폰 제조사 샤오미와 손잡고 암호화폐 지갑 및 디스커버리 앱을 글로벌 사용자 대상 스마트폰에 기본 탑재하기로 했다. 중국 본토와 미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지난 4일 발표에 따르면, 이 앱은 사용자들이 구글(Google) 또는 샤오미(Xiaomi) 계정을 통해 간편하게 로그인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보안을 강화한 ‘다자간 연산(MPC)’ 기반 암호화폐 지갑 기능을 갖춘다. 주요 블록체인 앱에 접근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개인 간 송금과 상점 결제 기능까지 탑재돼 실사용을 염두에 둔 것이 특징이다.
앱 출시 지역은 유럽, 라틴아메리카, 동남아시아, 아프리카로 시작된다. 세이랩스는 이와 함께 모바일 기반 블록체인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한 500만 달러(약 73억 6,000만 원) 규모의 지원 프로그램도 병행한다. 이 지원금은 블록체인 기능을 소비자 기기로 확장하려는 프로젝트에 배분될 예정이다.
샤오미와 세이랩스는 향후 협력을 강화해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결제 기능도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샤오미의 온라인 및 오프라인 채널에서 단말기뿐만 아니라 전기차 등 다양한 제품을 USDC 등으로 직접 구매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해당 기능은 2026년 중반 홍콩과 유럽연합(EU)을 시작으로 순차 확대될 전망이다.
이번 제휴는 세이(Sei)의 글로벌 유통 채널 확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3위인 샤오미의 유통망을 활용해 블록체인 앱과 지갑 사용의 진입 장벽을 끌어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수십억 명의 모바일 사용자 기반 위에서 블록체인 기술의 실생활 접점을 넓히려는 의도가 뚜렷하다.
🔎 시장 해석
샤오미라는 대중 가전 브랜드와 세이랩스의 협업은 블록체인 기술의 ‘실사용성’ 확대를 위한 전략적 움직임이다. 모바일 기기를 통해 암호화폐 지갑 접근성과 사용성을 높이려는 트렌드가 본격화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 전략 포인트
- MPC 기반 지갑 도입으로 보안성 강화
- 구글·샤오미 계정 연동 통한 사용자 진입장벽 제거
-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통한 암호화폐의 실물 자산 구매 추진
- 글로벌 시장을 우선 타깃으로 삼는 론칭 전략
📘 용어정리
- MPC(다자간 연산): 개인 키를 여러 조각으로 나눠 복호화 과정에서 각기 역할을 수행해 보안을 강화하는 방식
- USDC: 미국 달러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으로, 주요 상거래에서 디지털 달러로 활용 가능
- 세이(Sei): 고성능 DeFi 중심 블록체인을 개발한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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