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HGas, 폴리체인 주도 1,200만 달러 유치…이더리움 '가스 선물' 시장 본격화 신호탄

서도윤 기자

2025.12.18 (목) 21:16

이더리움 기반 블록 공간 거래 플랫폼 ETHGas가 1,200만 달러를 유치하며 가스 선물 시장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비탈릭 부테린의 제안과 맞물려 온체인 수수료 예측 시장 확대 가능성이 제기됐다.

ETHGas, 폴리체인 주도 1,200만 달러 유치…이더리움 '가스 선물' 시장 본격화 신호탄 / TokenPost.ai

이더리움(Ethereum) 블록 공간 거래 플랫폼인 ETHGas가 폴리체인 캐피털 주도로 진행된 시드 투자를 통해 1,200만 달러(약 177억 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이더리움 공동 창업자 비탈릭 부테린이 최근 온체인 ‘가스 선물(gas futures)’ 시장에 대해 언급한 직후 전해지며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부테린은 사용자들이 미래의 가스 요금에 대해 미리 대비하고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상품으로 가스 선물 시장을 제안했다. 이는 사용자가 가스비를 사전에 지불하거나 헤징할 수 있도록 해, 네트워크 이용에 있어 가격 예측력을 높이자는 취지다.

ETHGas는 이더리움의 핵심 자원인 블록 공간 관리 구조가 재설계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번에 출시한 블록 공간 거래 플랫폼이 이 같은 변화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초기 시장에는 이더리움 검증자, 프로토콜 개발자, 기타 파트너들로부터 총 8억 달러(약 1조 1,815억 원)에 달하는 커밋이 확보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블록 공간을 유동적인 자산처럼 거래할 수 있게 된다면, 네트워크 효율성과 유연성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기존에는 사용자들이 네트워크의 혼잡도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가스비를 조정해야 했지만, 향후엔 선물 상품을 통해 안정적인 수수료 예측이 가능해질 수도 있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이더리움의 확장성과 사용자 비용 개선에 주목하는 산업 흐름이 페이먼트 구조 자체의 진화를 촉진하고 있다. 블록 공간을 자산처럼 거래하는 플랫폼은 Web3 경제의 새로운 기초 인프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크다.

💡 전략 포인트

온체인 블록 공간 거래는 거래 수수료 헤징뿐 아니라 DApp 운영 효율화에도 활용될 수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블록 공간의 선물·옵션 시장이 등장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

📘 용어정리

- 블록 공간(Blockspace): 블록체인 상에서 거래나 스마트계약 등을 기록하기 위한 ‘공간’을 의미하며, 희소한 자원이다.

- 가스 선물(Gas Futures): 향후 네트워크 이용을 위해 일정량의 가스를 미리 사두는 개념으로, 가격 변동을 헤지하는 데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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