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순 웰스 홀딩스(Fosun Wealth Holdings) 산하 블록체인 금융 플랫폼 핀체인(FinChain)이 아발란체(Avalanche)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아시아 지역 기관급 실물자산(RWA) 토큰화 전략을 본격 추진한다. 핀체인은 10일 아발란체와의 전략적 이니셔티브를 발표하고, 전통 금융자산의 온체인화를 통해 아시아 블록체인 금융 생태계 혁신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아발란체의 아시아 시장 확장을 지속하는 과정의 일환으로, 핀체인은 이를 통해 전통 금융 채널에 존재하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온체인으로 연결하고, 표준화된 금융자산의 블록체인 배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핀체인은 규제 준수를 전제로 주요 퍼블릭 블록체인 간 상호운용성을 구축하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핵심 인프라로 아발란체 네트워크를 선택했다.
핀체인은 이날 아시아 최초의 수익형 RWA 스테이블 토큰인 ‘FUSD(Yield-Bearing Stablecoin FUSD)’를 공식 출시했다. FUSD는 아발란체에서 최초 발행되며, 향후 아발란체 디파이(DeFi) 생태계 전반으로 통합될 예정이다. 해당 토큰은 타이캉자산운용 홍콩 머니마켓펀드와 차이나AMC(ChinaAMC) 머니마켓펀드 등 고유동성·표준화된 실물 금융자산을 기초 자산으로 담보한다.
FUSD는 멀티체인 상호운용성을 지원하고, 기초 자산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온체인에 반영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하면서도 디파이 환경에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주요 대상은 금융기관, 크립토 네이티브 금융사, 패밀리오피스, 사모펀드, 연기금 등 기관 투자자로, 높은 투명성, 빠른 결제, 유연한 유동성, 담보 기반의 안정성을 갖춘 암호화 금융 유동성 관리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핀체인은 지난 10일 홍콩에서 ‘2026 아시아 크립토 파이낸스 하이레벨 클로즈드도어 포럼’을 개최했으며, 이 자리에서 아발란체와의 협력 이니셔티브를 공식화했다. 핀체인은 현재 규제 친화적인 크로스체인 연결성 구축에 집중하고 있으며, FUSD를 주요 퍼블릭 블록체인 전반에서 실질적이고 검증 가능한 총예치자산(TVL)을 형성하는 핵심 앵커 자산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자오천(Zhao Chen) 핀체인 최고경영자(CEO)는 “FUSD는 웹2 표준 금융자산과 웹3 암호화 금융 세계를 연결하는 교량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공개 블록체인, 거래소, 자산운용사에 전례 없는 수익형 스테이블 토큰을 제공하고, 아발란체와 함께 수조 달러 규모 금융자산의 온체인 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발란체는 고성능 처리 속도와 규제 친화적 구조를 기반으로 글로벌 금융기관과 기업용 블록체인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다. 핀체인과의 통합을 통해 아발란체는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FUSD의 유통과 활용을 지원하며, 규제된 실물 금융자산의 온체인 확장에 대한 신뢰를 재확인했다.
콩 자키(Jacky Kong) 아바랩스(Ava Labs) 홍콩 총괄은 “FUSD를 통해 아시아 실물 금융자산이 아발란체 생태계와 글로벌 금융 시장 전반에서 폭넓은 유동성과 협력 기회를 확보하게 될 것”이라며 “아발란체는 현재 온체인 총예치자산(TVL)이 12억 달러를 넘어섰고, 블랙록의 BUIDL, 아폴로의 ACRED 등 고품질 RWA 자산을 호스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핀체인이 향후 온체인 실물자산 규모를 크게 확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핀체인은 아발란체와의 협력을 통해 아시아 전역에서 표준화된 금융자산을 위한 온체인 생태계를 구축하고, 기관 대상 자산 토큰화, 국경 간 결제, 디파이 응용 분야에서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핀체인과 핀코인(FinCoin) 프로토콜을 아발란체에 배포해 실물자산 발행부터 온체인 거래 및 담보화, 실물 금융자산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까지 아우르는 엔드투엔드 인프라를 구현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아발란체는 일본과 한국 등 아시아 주요 금융 시장에서도 기관용 온체인 금융 인프라로 활용되고 있다. 일본에서는 도요타 블록체인 랩과 SMBC 그룹이 토큰화, 결제, 스테이블코인 기반 금융 인프라를 실험 중이며, 한국에서는 미래에셋글로벌인베스트먼트와 우리은행 등이 아발란체 기반 토큰화 펀드와 은행 발행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홍콩에서의 FUSD 출시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아시아 3대 금융 시장을 아우르는 기관 RWA 확장의 사례로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