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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라이브 V3, 이더리움 정산 제안…투표는 10월 3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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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용지 옆에 놓인 이더리움 서명 장치 / TokenPost.ai

디라이브(Derive)가 자체 체인을 종료하고 zkVM에서 거래 상태를 처리한 뒤 이더리움 메인넷에서 정산하는 V3 업그레이드를 제안했다. 거래소 기능을 외부 앱이 옵션 상품을 만드는 데 활용할 수 있는 기반 시설로 확장하는 구상이다.

거버넌스 제안은 주문 매칭을 오프체인에서 진행하고, 거래 상태는 zkVM으로 처리하는 구조를 담았다. 자산 보관과 정산은 이더리움의 스마트계약이 맡고, 상태 데이터는 셀레스티아(TIA)에 게시한다. 기존 디라이브 체인을 종료하는 계획은 앞서 공개된 V3 제안과 이어진다.

V3는 다른 앱과 개발자가 디라이브의 옵션 기능을 활용하도록 설계됐다. 제안에는 앱 개발자가 하나의 API와 정산 계층을 이용하는 방안과 원클릭 금고 배포, 이더리움(ETH)·하이퍼리퀴드(HYPE) 등 자산 대여, 여러 자산을 함께 담보로 쓰는 교차 증거금 기능이 포함됐다. 이를 통해 금고와 구조화 상품, 거래 앱으로 옵션 기능을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알레아 리서치(Alea Research)는 2026년 9월 21일 자료에서 디라이브의 올해 옵션 명목 거래액을 124억6000만달러(약 16조8858억원)로 집계했다. 같은 자료가 제시한 하루 옵션 거래액은 데리빗(Deribit) 35억6000만달러(약 4조8274억원), 디라이브 1억6260만달러(약 2205억원)였다. 올해 누적액과 하루 거래액은 집계 기간과 지표가 달라 직접 비교할 수 없다.

뱅크리스(Bankless)가 확인한 10월 1일 투표 현황은 찬성 7950만 DRV(99.18%), 반대 65만4000 DRV(0.82%)였다. 집계는 12표를 기준으로 했으며 투표는 10월 3일 종료될 예정이었다. 당시 찬성률만으로 제안 승인이나 10월 6일 출시 일정을 확정할 수는 없다.

제안에는 출시 시점에 재단 자회사의 멀티시그가 프로토콜을 소유하고, 타임락을 우회할 수 있는 6-of-8 경로를 둔다는 내용도 담겼다. 데이터 가용성 평가기관 엘투비트(L2BEAT)는 현행 디라이브 체인의 보안에 중앙화된 신뢰 가정이 남아 있다고 평가했다. 이 평가는 기존 체계를 대상으로 하므로 V3의 보안 수준을 판정하는 근거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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