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센시스·클리어토큰, 토큰화 증권 24시간 결제망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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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센시스(Consensys)와 클리어토큰(ClearToken)이 토큰화 증권과 현금을 24시간 결제하는 기관용 인프라를 개발한다. 양사는 자산과 대금을 동시에 이전하는 인도 대 지급(DvP) 방식으로 결제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클리어토큰은 10월 8일 발표문에서 적격 증권을 토큰화해 현금과 함께 결제하는 체계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컨센시스는 블록체인 기술과 네트워크 연결을 맡고, 클리어토큰은 자산 이전의 법적 확정성을 뒷받침하는 결제 기반을 제공한다.
DvP는 자산과 대금을 동시에 이전해 한쪽이 먼저 지급한 뒤 상대방의 이행을 기다리는 위험을 줄이는 방식이다. 양사는 결제 대금으로 법정화폐와 토큰화 예금, 스테이블코인을 지원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적격 증권을 대체 가능한 토큰으로 만들고 기존 금융시장 인프라와 디지털 거래 플랫폼을 연결하는 것도 목표다.
이번 협력은 블록체인 거래 기록의 기술적 확정성과 법률상 결제 확정성을 함께 다루는 구상이다. 블록체인에 거래가 기록됐다는 사실만으로 자산 이전의 법적 효력이 확정되는 것은 아니다. 클리어토큰은 규제 체계와 예탁 기능을 결합해 기관이 요구하는 결제 확정성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규제 승인은 협력 발표와 구분해야 한다. 클리어토큰 CSD는 9월 18일 영란은행 디지털증권 샌드박스(DSS) Gate 2를 통과했다. 이 승인은 샌드박스 안에서 디지털 증권 예탁기관 활동을 허용하는 단계로, 새 협력 전체의 무제한 상용 운영 허가를 뜻하지 않는다.
클리어토큰은 청산 서비스를 운영하려면 영란은행의 별도 승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커닝햄(David Cunningham) 컨센시스 사장은 발표문에서 클리어토큰이 해당 승인을 전제로 24시간·365일 청산·결제 경로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클리어토큰은 2025년 12월 디지털 자산과 법정화폐 결제 서비스인 CT Settle을 출시했다. 첫 결제 사이클에는 LMAX Digital과 플로우 트레이더스(Flow Traders)가 참여했다. 이번 협력은 기존 디지털 자산 결제 서비스를 토큰화 증권과 현금까지 연결하려는 구상이다.
양사는 새 체계의 구체적인 통합 일정과 참여 기관, 서비스 개시일을 발표하지 않았다.

서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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