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후드 체인, 거래별 수수료로 처리 순서 정하는 방식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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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후드 체인이 거래별 우선 수수료를 기준으로 처리 순서를 정하는 우선순위 가스 경매(Priority Gas Auctions·PGA)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아비트럼 원은 이 방식을 적용했지만, 로빈후드 체인의 도입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코인데스크는 익명 취재원을 인용해 로빈후드 체인이 아비트럼 개발사 오프체인 랩스의 PGA 방식을 살펴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로빈후드와 오프체인 랩스는 관련 문의에 답하지 않았다.
PGA는 거래마다 우선 수수료를 제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짧은 라운드마다 처리 순서를 정하는 방식이다. 아비트럼은 9월 24일 공식 기술 안내에서 아비트럼 원의 거래 정렬 정책으로 PGA가 기존 타임부스트(Timeboost)를 대체했다고 설명했다.
아비트럼 원은 명목상 250밀리초 블록 안에 125밀리초 경매 라운드 두 개를 둔다. 각 라운드에서는 우선 수수료가 높은 거래부터 정렬된다.
아비트럼은 공식 기술 안내에서 라운드가 시작된 뒤 도착한 거래는 우선 수수료를 더 내더라도 해당 라운드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우선 수수료가 낮거나 없는 거래가 계속 밀리지 않도록 대기 거래에 가상 우선순위를 더하는 장치도 설계에 포함됐다. 이 가산은 거래자가 내는 수수료를 바꾸지 않는다.
로빈후드 체인은 현재 거래를 먼저 들어온 순서대로 처리한다. 코인데스크는 로빈후드 체인이 아비트럼 원의 이전 정책인 타임부스트도 채택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로빈후드는 7월 1일 메인넷을 가동했다. 아비트럼은 로빈후드 체인을 자체 요구에 맞춰 구성할 수 있는 전용 체인으로 소개했고, 로빈후드는 금융 서비스와 실물자산 토큰화를 위한 이더리움 레이어2라고 설명한다.
우선 처리는 차익거래나 청산처럼 거래 시점이 결과에 영향을 주는 활동에서 경쟁 수단이 될 수 있다. 아비트럼의 PGA 안내도 시간에 민감한 거래가 우선 수수료를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우선순위를 얻으려는 경쟁이 심해지면 거래자의 수수료 부담이 커질 수 있다. 로빈후드 체인에서 실제 비용과 일반 거래 처리에 미칠 영향은 도입 여부와 구체적인 설정이 정해져야 판단할 수 있다.
아비트럼 거버넌스 제안은 기존 타임부스트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더 많은 참여자가 거래 우선권 경쟁에 들어오도록 PGA 전환을 제안했다. 낮은 우선 수수료 거래를 위한 대기 장치도 제안에 담겼다.
아비트럼 원의 타임부스트 종료와 PGA 전환안은 로빈후드 체인의 도입 검토와는 별개의 사안이다. 아비트럼 원의 정책 전환이 로빈후드 체인에 같은 설계가 적용된다는 뜻은 아니다.

최윤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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