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이, 개발망서 양자내성 서명 첫 거래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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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이(SUI)가 개발망에서 양자내성 서명 방식인 ML-DSA-65를 사용한 첫 네이티브 거래를 처리했다. 이번 지원은 메인넷 계정에 적용된 업그레이드가 아니라 기능을 시험하는 단계다.
미스틴랩스는 개발망에서 첫 거래를 처리했다고 밝혔다. 수이 개발망 릴리스 기록에는 프로토콜 버전 139에서 ML-DSA-65 서명과 멀티시그 지원을 추가한 내용이 담겼다.
전자서명은 거래를 승인한 주체를 확인하고 데이터가 바뀌지 않았는지 검증한다. 양자컴퓨터가 충분히 발전하면 현재 쓰이는 공개키 암호 체계가 위협받을 수 있어, 블록체인에서는 서명 방식을 전환할 수 있는지가 보안 과제로 꼽힌다.
ML-DSA-65는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가 FIPS 204로 표준화한 전자서명 방식이다. 니어프로토콜이 메인넷에 ML-DSA-65를 적용한 사례도 있지만, 체인마다 적용 범위와 검증 방식은 다르다.
수이재단은 8월 6일 공개한 양자 대응 계획에서 일반 계정에는 ML-DSA-65를, 스마트계약 금고에는 해시 기반 서명 방식인 SLH-DSA-SHA2-128s를 적용하는 구상을 밝혔다. 두 방식은 서로 다른 수학적 기반을 사용한다.
재단은 SLH-DSA 기반 금고의 메인넷 적용을 2026년 목표로 제시했다. ML-DSA-65 계정은 연말 테스트넷에 적용한 뒤 2027년 1분기 메인넷 지원을 목표로 삼았다.
다만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수이재단은 독립 감사와 테스트넷 피드백에 따라 도입 시점이 바뀔 수 있다고 밝혔다.
계정 전환은 이용자가 선택하는 방식으로 계획됐다. 재단은 기존 복구 문구로 새 키를 만들고, 자산을 다른 주소로 옮기지 않은 채 주소 별칭 기능으로 인증 키를 바꾸는 방안을 설명했다.
서명과 공개키 데이터는 기존 에드25519 방식보다 커진다. 재단은 ML-DSA-65의 검증 비용이 기존 방식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지만, 실제 메인넷 환경의 성능과 보안은 감사와 테스트를 거쳐야 한다.
현재 확인된 변화는 개발망의 기능 지원이다. 메인넷 계정 적용 목표는 독립 감사와 테스트넷 피드백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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