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넷, STRK20으로 비공개 송금 지원…감사자는 거래 열람
Starknet(STRK)
스타크넷이 잔액과 일부 거래 정보를 가리는 프라이버시 기능 STRK20을 공개했다. 첫 적용 자산은 비트코인 담보 토큰 strkBTC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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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넷(STRK)이 공개 블록체인에서 토큰 잔액과 일부 거래 정보를 가리는 프라이버시 기능을 도입했다. 거래 내역을 감추면서도 감사자가 정해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열람 경로를 둔 구조다.
스타크넷은 2026년 6월 9일 STRK20의 첫 단계를 공개했다. 이용자는 지원 지갑에서 자산을 비공개 잔액으로 전환한 뒤 사적인 송금과 스왑을 할 수 있다. 스타크넷은 STRK20이 네트워크의 ERC-20 자산에 프라이버시 기능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STRK20은 거래를 자동으로 비공개 처리하지 않는다. 지갑과 애플리케이션이 기능을 지원해야 하며, 이용자가 자산을 비공개 잔액으로 전환해야 한다. 비공개 송금에서는 공개 관찰자가 송신자와 수신자, 금액을 확인할 수 없지만 입출금은 공개될 수 있다. 거래 시점과 애플리케이션 사용 방식도 활동을 추정하는 단서가 될 수 있다.
감사 경로에는 ‘뷰잉 키’가 쓰인다. 스타크넷은 이 키로 이용자가 거래 내역을 선택적으로 공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등록 과정에서 감사자용 암호화 키가 온체인에 저장되며, 이를 가진 감사자는 해당 사용자의 비공개 거래 내역을 열람할 수 있다. 키는 거래 정보를 읽는 권한이며 자산을 옮기는 권한은 아니다.
따라서 실제 프라이버시 수준은 키를 관리하는 주체와 접근 통제 방식에도 달려 있다. 거래 정보를 감사자에게 열어주는 경로가 있는 만큼, 이용자가 누구에게 키를 제공하는지도 설계의 일부다.
기술 기반은 4월 20일 메인넷에 적용된 스타크넷 v0.14.2다. 스타크넷은 이 업그레이드가 SNIP-36에 따른 프로토콜 내부 STARK 증명 검증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6월 공개된 STRK20은 이 기능을 활용해 거래의 유효성을 확인하면서 세부 정보를 감추는 구조다.
첫 적용 자산은 비트코인(BTC)을 담보로 발행한 strkBTC다. 스타크넷은 5월 12일 strkBTC 출시 안내에서 이 토큰을 공개 모드와 비공개 모드로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공개 모드에서는 일반 ERC-20처럼 보유·전송하거나 디파이에 이용하고, 비공개 모드에서는 선택한 잔액과 전송 정보를 가릴 수 있다.
스타크넷 생태계에서 거래 활동이 두 앱에 집중됐던 상황을 다룬 본지 보도와 비교하면, 이번 변화는 거래량보다 거래 정보의 공개 범위를 다룬다. STRK20의 지갑·앱 지원 범위와 실제 이용 양상은 앞으로 확인할 부분이다.
스타크넷은 기관과 기업도 정보 공개 경로를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지만, 기관의 실제 도입 사례나 시스템 전반의 이용량은 제시하지 않았다.

강이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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