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EIP-8288, 소규모 집계에 작은 증명 제안
Parano1d 개발자 ignotusnemo가 EIP-8288에 집계 규모별로 증명 크기를 달리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여러 증명 방식을 함께 쓸 때 검증 의무를 추적하는 구조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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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ano1d 개발자 ignotusnemo가 이더리움(ETH) EIP-8288에 집계 규모별로 증명 크기를 달리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소규모 집계에는 더 작은 증명을 사용하자는 구상이다.
ignotusnemo는 22일 이더리움 연구 포럼에서 “작은 집계에 더 작은 증명 관계를 쓸 수 있도록 여러 승인된 증명 크기를 지원할지 살펴볼 가치가 있다”고 밝혔다. 집계 규모와 관계없이 한 가지 증명 크기를 적용하는 방식을 재검토하자는 취지다.
EIP-8288은 거래에 필요한 서명과 암호 증명을 메모리풀에서 모으고, 블록에는 이를 검증하는 재귀 STARK 증명을 담는 초안이다. 메모리풀은 거래가 블록에 포함되기 전 대기하는 공간이다.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과 토머스 코라트거(Thomas Coratger)가 6월 3일 작성한 EIP-8288 초안은 양자내성 서명과 STARK 증명의 큰 데이터 용량, 높은 검증 비용을 제안 배경으로 들었다.
앞서 보도한 EIP-8288의 서명·증명 집계 구상은 여러 검증 작업을 재귀 증명 하나로 묶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논의는 집계 규모에 따라 증명 크기를 다르게 할 수 있는지, 크기가 다른 증명 사이의 검증 결과를 어떻게 연결할지 다룬다.
ignotusnemo는 자신이 구현한 Parano1d에서 크고 작은 상태 전환 증명이 공개 메인넷에서 실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Parano1d 구현 사례로, 해당 방식이 이더리움 EIP-8288에 적용됐다는 뜻은 아니다.
제안은 승인된 증명 방식마다 검증 정보를 별도 통로에 쌓는 구조다. 앞선 증명의 검증을 뒤 단계로 미루더라도 검증 의무가 어느 방식에서 생겼는지 구분해 추적하고, 마지막 단계에서 남은 의무를 모두 확인하도록 설계했다. ignotusnemo는 EIP-8288에 적용하려면 하위 증명 병합 규칙과 거래 간 의존성 처리, 같은 프로그램에 서로 다른 증명 방식을 허용할 때의 호환성을 추가로 논의해야 한다고 적었다.
EIP-8288은 초안 단계이며, 이번 방안의 채택 여부와 이더리움 적용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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