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바이낸스 연관 의심 지갑, 테더 127.67개로 가스비 결제

바이낸스 보안 사고 연관 의심 지갑에서 메타마스크 가스 스테이션을 통한 테더 수수료 지급 흔적이 포착됐다. 분석가는 서비스 접속 기록에 IP 메타데이터가 남았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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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 결제 옵션을 띄운 스마트폰 지갑 화면 / TokenPost.ai (macro)

바이낸스 보안 사고 연관 의심 지갑에서 테더(USDT) 127.67개를 거래 수수료로 지급한 흔적이 포착됐다. 이 지갑은 이더리움(ETH)을 보유한 상태에서 메타마스크(MetaMask)의 가스 스테이션을 이용했다.

저스틴 캘런드(Justin Kalland) 스마트계약 개발자는 X 게시물에서 “메타마스크는 확보할 수 있는 웹2 로그를 최대한 보존해야 한다”고 말했다. 캘런드는 해당 거래를 분석해 메타마스크 접속 기록이 추적 단서가 될 가능성을 제기했다.

캘런드는 새 지갑에 테더 1억7500만개가 들어온 뒤 약 2분30초 후 이더리움 2개가 추가로 입금됐다고 분석했다. 약 2분 뒤에는 메타마스크의 가스 스테이션을 이용한 거래가 이어졌다.

그가 확인한 같은 블록의 연속 거래 세 건은 △가스 스테이션의 이더리움 충전 △카이버 네트워크(Kyber Network) 라우터에 대한 테더 무제한 사용 승인 △가스 스테이션에 테더 127.67개 지급 순이었다. 캘런드는 충전된 이더리움 양이 승인·지급 거래의 최대 가스 예산 합계와 최소 단위인 웨이까지 일치했다고 분석했다.

문제의 지갑에는 수수료를 낼 만큼의 이더리움이 이미 있었다. 캘런드는 이용자가 급히 거래하다 테더를 수수료 결제 수단으로 잘못 골랐을 가능성을 제기했지만, 거래 기록만으로 선택이 실수였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메타마스크는 공식 기능 안내에서 이더리움 잔액이 충분해도 지원되는 다른 토큰을 수수료 결제 수단으로 선택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가스 스테이션은 이더리움 외의 지원 토큰으로 거래 수수료를 낼 수 있게 하는 기능이다.

가스 스테이션을 이용하려면 MetaMask Sentinel을 써야 하며, 거래는 일반 RPC가 아니라 메타마스크를 통해 전파된다는 게 캘런드의 설명이다. 그는 이 과정에서 메타마스크에 오프체인 접속 기록이 남고 IP 메타데이터가 포함될 수 있다고 봤다.

메타마스크 운영사 컨센시스(ConsenSys)는 개인정보 고지에서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경우 IP 주소를 일시적으로 처리할 수 있고, API 요청에 지갑 주소가 포함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거래의 접속 기록이 실제로 남았는지, 해당 기록을 이 지갑과 연결할 수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캘런드는 자신이 살펴본 공격자 지갑 가운데 가스 스테이션 사용 흔적이 나온 곳은 해당 주소 하나뿐이라고 밝혔다. 주소는 ‘0xAa246BF639586a6Ba46762D378CE50cA4fc654a0’이다.

바이낸스는 잠재적 보안 문제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으며, 자산 도난 여부를 공식 확인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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